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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 4장 2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요나 4:2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니느웨가 용서받자 화가 난 요나가 하나님께 도망쳤던 이유를 털어놓는 구절이다. 출애굽기 34장의 은혜 고백을 원망의 근거로 쓴 역설과, 하나님이 "뜻을 돌이킨다"는 표현 때문에 자주 논의된다.

문맥

요나 3장에서 요나가 니느웨에 심판을 선포하자 왕과 백성이 금식하며 회개했고, 하나님은 내리겠다고 한 재앙을 내리지 않았다(요나 3장 10절). 4장 1절에서 요나는 이 일을 매우 싫어하여 성을 낸다. 이 구절에서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1장에서 밝히지 않았던 도망의 이유를 털어놓는다. 하나님이 니느웨를 용서할 줄 알았기 때문에 다시스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이어지는 3절에서 그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요나가 늘어놓는 하나님의 성품은 다섯 가지다. 은혜로움, 자비로움, 노하기를 더디 함, 큰 인애(히브리어 '헤세드', 언약에 신실한 사랑), 그리고 재앙을 거두심이다. 앞의 네 가지는 금송아지 사건 뒤 하나님이 모세에게 자신을 드러낸 출애굽기 34장 6절의 표현과 거의 같다. 끝의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이라는 말은 요엘 2장 12-14절에도 같은 꼴로 나온다.

해석

  • 원수 민족에 대한 거부로 읽기: 많은 주석가는 니느웨가 이스라엘을 위협하던 앗수르의 도성이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 읽기에서 요나는 원수가 용서받는 것을 원치 않았던 인물이다. 요나서 전체는 하나님의 자비가 이스라엘 밖에까지 미친다는 이야기로 읽힌다.
  • 예언자의 체면으로 읽기: 선포한 심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요나가 거짓 예언자로 보일까 걱정했다는 해석이 있다. 유대교 랍비 전통에는 이방인의 빠른 회개가 이스라엘을 부끄럽게 할 것을 요나가 염려했다는 해석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고백의 역설로 읽기: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신앙고백이 감사가 아니라 원망의 이유로 쓰였다는 점에 주목하는 읽기다. 요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옳게 알면서도 그 은혜가 남에게 베풀어지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4장의 나머지인 박넝쿨 이야기가 이 문제를 이어서 다룬다.

논쟁과 쟁점

"뜻을 돌이켜"(히브리어 '니함')라는 표현은 하나님이 마음을 바꾸시는가 하는 물음을 낳는다.

  • 개혁주의 전통: 장 칼뱅을 비롯한 이 전통은 이를 사람의 눈높이에 맞춘 표현으로 본다. 하나님의 작정(미리 정하신 뜻)은 변하지 않으며, 심판 선포에는 처음부터 회개라는 조건이 담겨 있었다고 설명한다(예레미야 18장 1-10절, 말라기 3장 6절).
  • 아르미니우스주의와 웨슬리 신학: 이 전통도 조건적 선포라는 설명을 받아들인다. 다만 사람의 회개에 하나님이 실제로 응답하는 관계적 측면을 더 부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 문제는 예정과 자유의지 논의와 이어진다.

한국 교회에서

요나서를 다루는 설교와 성경공부에서 이 구절은 요나가 도망한 동기를 밝히는 대목으로 다루어진다. 원수까지 품는 하나님의 마음과 선교를 이야기할 때 인용되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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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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