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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2장 10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에베소서 2:10

우리는 그의 만드신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사람의 구원은 행위가 아니라 은혜로 말미암는다는 앞 구절(에베소서 2:8-9)에 이어, 구원받은 사람은 선한 일을 하도록 지음받았다고 말하는 구절이다. 은혜와 선행의 관계를 설명할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에베소서는 전통적으로 바울이 에베소와 그 주변 교회에 보낸 편지로 알려져 있다. 일부 학자는 바울의 제자가 썼다고 보기도 한다.

2장 1-10절은 사람이 죄 때문에 죽었던 상태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나는 과정을 설명한다. 바로 앞의 8-9절은 구원이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이며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10절은 이 설명을 마무리하며 구원받은 사람이 어떤 목적으로 지음받았는지를 밝힌다.

"만드신바"로 옮겨진 헬라어(신약성경의 원어) '포이에마'는 '만들어진 것', '작품'이라는 뜻이다. "행하게"로 옮겨진 말은 본래 '걷다', 곧 '살아가다'라는 뜻이다. 2장 2절에서 죄 가운데 "행하였던" 옛 삶과 대비를 이룬다.

해석

  • 개혁주의의 읽기: 선행은 구원의 원인이 아니라 구원의 열매이자 증거로 본다. 선행조차 하나님이 미리 준비하시고 이루시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선행 조항(16장)도 이 구절을 근거 구절 가운데 하나로 든다.
  • 루터교의 읽기: 의롭다 하심을 받는 칭의는 오직 믿음으로 이루어진다고 본다. 선행은 그 믿음에서 자연스럽게 따라 나오는 새 순종이라고 이해한다.
  • 웨슬리 신학의 읽기: 은혜가 사람을 새롭게 하여 실제로 선을 행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 무게를 둔다. 이 구절을 거룩한 삶으로 자라 가는 성화와 성결의 근거로 읽는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라는 표현을 어떻게 읽을지에 대해서는 이해가 갈린다. 칼빈주의 전통은 이를 하나님의 작정, 곧 예정론과 연결하는 경향이 있다. 아르미니우스주의와 웨슬리 전통은 하나님이 마련하신 삶의 길에 사람이 응답한다는 쪽에 무게를 둔다.

또 이 구절을 각 사람에게 정해진 개별 사명, 곧 소명으로 읽을지, 신자 전체가 걸어갈 선한 삶의 방식으로 읽을지도 해석자마다 다르다. 이 구절은 8-9절과 함께 읽어야 한다는 데에는 교단을 가리지 않고 의견이 대체로 모인다. 은혜를 말하는 8-9절만 떼어 행함을 가볍게 보거나, 10절만 떼어 선행을 구원의 조건처럼 읽는 것은 문맥을 벗어난다는 것이다.

한국 교회에서

설교에서는 흔히 8-10절이 한 단락으로 함께 봉독되고 다루어진다. 오직 믿음을 말하는 구원 교리와 신자의 윤리적 삶을 함께 설명하는 본문으로 쓰인다. "한국 교회가 믿음만 강조하고 행함은 소홀히 한다"는 비판에 답하는 설교에서도 자주 인용된다. 이때 야고보서의 행함과 믿음 본문과 나란히 읽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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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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