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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8장 4-6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고린도전서 8:4-6

4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분 밖에 없는줄 아노라

5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칭하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6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바울이 우상 제물 문제에 답하면서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고 하나님은 한 분이며,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함께 고백한 구절이다. 초기 교회의 기독론과 삼위일체 논의, 제사 음식 문제에서 자주 인용된다.

문맥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교인들이 물어 온 "우상의 제물" 문제에 답하는 8~10장의 첫 부분이다. 우상의 제물은 이방 신전의 제사에 바쳐진 고기를 말한다. 당시 고린도에서는 이런 고기가 시장에 나오거나 신전 식당의 잔치에 쓰였다.

바울은 8장 1-3절에서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라고 먼저 말한다. 이어 4-6절에서 우상과 참 하나님에 관한 신앙의 기본을 정리하고, 7-13절에서 이 지식이 없는 "약한 자"를 배려하라고 권한다.

해석

  • 고린도 교인의 구호로 보는 읽기: 많은 주석가는 4절의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하나님은 한분 밖에 없는줄"을 고린도 교인들이 내세우던 말을 바울이 인용한 것으로 본다. 이 읽기에 따르면 바울은 이 명제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이를 근거로 거리낌 없이 행동하려는 태도는 7절 이하에서 바로잡는다.
  • 쉐마를 다시 쓴 신앙고백으로 보는 읽기: 쉐마는 신명기 6장 4절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유일한 여호와시니"로 시작하는 유대교의 기본 신앙고백이다. 이 읽기는 6절이 쉐마에 나오는 '하나님'과 '주'를 각각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에게 적용했다고 본다. 리처드 보컴, N. T. 라이트 등은 이 구절을 초기 교회가 유일신 신앙 안에 예수를 포함시킨 증거로 든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는 예수를 창조의 중보자로 고백하는 표현으로 읽힌다. 그래서 이 구절은 삼위일체 신학과 기독론의 근거 구절로 쓰인다.
  • 아버지만을 하나님으로 보는 읽기: 여호와의 증인처럼 삼위일체를 받아들이지 않는 단체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를 근거로 아버지만이 참 하나님이고 예수는 그보다 낮은 존재라고 주장한다. 삼위일체를 고백하는 교단들은 이렇게 반론한다. 같은 논리라면 아버지는 '주'가 아니게 된다. 이 구절은 아버지와 아들을 구분하면서도 하나의 신앙고백 안에 함께 묶고 있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주요 개신교 교단 사이에 이 구절을 두고 큰 교리 논쟁은 없다. 다만 몇 가지 물음이 함께 논의된다.

  • 5절의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뜻인가 하는 물음이다. 바울은 10장 20절에서 이방인의 제사가 "귀신에게 하는 것"이라고도 말한다. 그래서 우상 자체는 아무것도 아니어도 그 배후에 영적 실재가 있다고 보는 해석이 있다.
  • 바른 지식에서 나오는 자유와 약한 이웃에 대한 배려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지도 물음이 된다.

한국 교회에서

제사와 추도예배 논의에서, 그리스도인이 제사 음식이나 고사떡을 먹어도 되는지를 두고 8~10장과 함께 자주 인용된다. 먹어도 된다는 쪽은 "우상은 아무 것도 아니다"를 근거로 든다. 삼가야 한다는 쪽은 10장의 경고와 약한 자에 대한 배려를 근거로 든다. 두 입장 모두 이 본문을 근거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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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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