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닷에셀
인물 · 성경 인물
하닷에셀은 다윗 시대 아람 소바의 왕으로, 르홉의 아들이다. 다윗과 두 차례 싸워 패했고, 그 결과 아람 지역이 이스라엘의 영향 아래 들어갔다.
성경의 기록
하닷에셀은 르홉의 아들이며, 소바의 왕이다. 소바는 다메섹 북쪽에 있던 아람 사람의 나라이다. 이름은 흔히 "하닷(아람의 신)은 도움이다"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무엘하 8장과 역대상 18장에 따르면 하닷에셀은 유브라데강 쪽으로 세력을 넓히려다 다윗에게 패했다. 그를 도우러 온 다메섹 아람 군대도 2만 2천 명이 죽었다(사무엘하 8:3-5). 다윗은 하닷에셀 신하들의 금방패를 빼앗아 예루살렘으로 가져왔다. 하닷에셀의 성읍에서는 많은 놋을 빼앗았다(사무엘하 8:7-8). 역대상은 솔로몬이 이 놋으로 성전의 놋바다와 기둥과 그릇을 만들었다고 덧붙인다(역대상 18:8). 하닷에셀과 여러 번 전쟁을 치른 하맛 왕 도이(역대상은 '도우')는 이 소식을 듣고 아들을 보내 다윗에게 예물을 바쳤다(사무엘하 8:9-10).
사무엘하 10장과 역대상 19장에는 암몬과의 전쟁이 이어진다. 하닷에셀은 강 건너편의 아람 군대를 불러 모았고, 군대 장관 소박이 이들을 이끌고 헬람에 이르렀다. 다윗은 요단강을 건너가 이들을 쳤고 소박은 전사했다. 그 뒤 하닷에셀에게 속했던 왕들은 이스라엘과 화친하고 이스라엘을 섬겼다(사무엘하 10:16-19).
열왕기상 11:23에는 하닷에셀의 신하였다가 도망한 르손이 나온다. 르손은 뒤에 다메섹을 차지하고 솔로몬의 대적이 되었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하닷에셀은 다윗 왕국이 주변 민족을 굴복시키고 영토를 넓힌 과정을 보여 주는 상대로 등장한다. 사무엘하 8장은 이 승리를 "여호와께서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셨더라"(사무엘하 8:6)는 말로 정리한다. 신약성경은 하닷에셀을 언급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병행 본문의 차이: 사무엘하와 역대상은 수치와 이름이 조금씩 다르다. 포로로 잡은 마병의 수(사무엘하 8:4와 역대상 18:4), 놋을 빼앗은 성읍 이름(베다·베로대와 디브핫·군), 하맛 왕과 그 아들의 이름(도이·요람과 도우·하도람)이 그 예이다. 이 차이를 필사 과정에서 생긴 변화로 보는 견해와, 같은 대상을 부르던 다른 이름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 전쟁의 순서: 사무엘하 8장이 10장의 전쟁을 미리 요약한 것인지, 서로 다른 두 전쟁을 기록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학자들의 견해가 갈린다.
- 표기: 킹제임스 성경은 일부 본문에서 이 이름을 '하달에셀'(Hadarezer)로 적는다.
- 다른 인물과의 구분: 앗수르(아시리아) 기록에는 이름이 비슷한 다메섹 왕이 나온다. 그러나 그는 시대가 훨씬 뒤의 인물로 여겨지며, 다윗 시대의 하닷에셀과는 다른 사람이다.
한국 교회에서
하닷에셀을 따로 다루는 설교나 교회학교 공과는 드물다. 대개 사무엘하 8장의 다윗의 승리를 다루는 설교에서 다윗이 이긴 상대로 이름이 언급되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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