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
인물 · 성경 인물
도이는 다윗 시대 하맛의 왕으로, 다윗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물리쳤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을 보내 문안하고 예물을 바친 인물이다. 역대상에는 '도우'로 적혀 있다.
성경의 기록
도이는 하맛의 왕이다. 하맛은 오늘날 시리아 서부 오론테스 강가에 있던 성읍과 그 주변 나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이름은 사무엘하 8:9-10에 나온다. 같은 사건을 적은 역대상 18:9-10에서는 이름이 '도우'로 표기된다.
사무엘하에 따르면 도이는 다윗이 소바 왕 하닷에셀의 온 군대를 쳐서 이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자 아들 요람을 다윗에게 보내 문안하고 축복하게 했다. 본문은 그 까닭을 "하닷에셀이 도이로 더불어 전쟁이 있던 터"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사무엘하 8:10). 요람은 은 그릇과 금 그릇과 놋 그릇을 가지고 왔다. 다윗은 이 예물도 정복한 나라들에게서 얻은 은과 금과 함께 여호와께 바쳤다(사무엘하 8:11). 역대상 18:10은 이 아들의 이름을 '하도람'으로 적는다.
성경은 이 밖에 도이의 생애나 최후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사무엘하 8장은 다윗이 블레셋·모압·아람·에돔 등 주변 민족을 굴복시킨 일을 정리한 장이다. 도이 이야기는 전쟁으로 정복한 나라가 아니라, 다윗의 승리를 보고 스스로 우호를 청해 온 나라의 예로 실려 있다. 다윗이 받은 예물을 여호와께 드렸다는 기록은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다"(사무엘하 8:6, 14)는 이 장의 주제와 이어져 읽힌다. 신약성경은 도이를 언급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도이가 예물을 보낸 일을 학자들은 대개 외교 행위로 본다. 공동의 적인 하닷에셀이 패한 데 대한 감사로 보기도 하고, 강해진 다윗 왕국과 동맹을 맺거나 그 우위를 인정한 행위로 보기도 한다. 본문은 "문안하고 축복하게" 했다고만 적는다.
- 아들의 이름이 사무엘하에서는 '요람', 역대상에서는 '하도람'으로 다르다. 두 이름이 서로 다른 신의 이름을 담고 있어서, 이 차이를 다윗과 관계를 맺으면서 쓴 이름과 본래 이름의 차이로 설명하는 견해가 있다. 다만 본문이 직접 설명하는 내용은 아니다.
- 도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는 식의 이야기는 본문에 없다.
한국 교회에서
도이는 한국 교회에서 따로 다루어지는 일이 드문 인물이다. 사무엘하 8장을 본문으로 다윗의 승리와 전리품 봉헌을 설교할 때 함께 언급되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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