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손
인물 · 성경 인물
르손은 다윗 시대에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해 무리를 모으고, 다메섹에서 왕이 되어 솔로몬 평생에 이스라엘의 대적이 된 아람 사람이다(열왕기상 11:23-25).
성경의 기록
르손은 열왕기상 11장 23-25절에만 나온다. 본문에 따르면 그는 엘리아다의 아들이고, 원래 소바 왕 하닷에셀을 섬기다가 그에게서 도망한 사람이다. 다윗이 소바 사람들을 칠 때 르손은 사람들을 모아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그 뒤 다메섹으로 가서 그곳에 자리를 잡고 왕이 되었다. 성경은 그가 솔로몬의 일평생 이스라엘의 대적이었고, 이스라엘을 미워하며 아람을 다스렸다고 적는다. 다윗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이긴 일은 사무엘하 8:3-8에 기록되어 있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열왕기상 11장은 솔로몬이 이방 신을 섬긴 일을 기록한 뒤, 하나님이 그에게 대적들을 일으키셨다고 말한다. 르손은 에돔 사람 하닷(열왕기상 11:14-22), 그리고 뒤에 나오는 여로보암과 함께 이 대적 가운데 하나로 소개된다. 본문의 흐름에서 르손 이야기는 솔로몬 왕국이 바깥으로부터 흔들리기 시작했음을 보여 주는 대목으로 읽힌다. 다메섹을 중심으로 한 아람 세력은 이후 열왕기에서 이스라엘과 자주 맞서는 나라로 나온다. 신약성경은 르손을 언급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열왕기상 15:18에는 아람 왕 벤하닷의 계보가 "헤시온의 손자, 다브림몬의 아들"로 나온다. 일부 학자는 이 헤시온을 르손과 같은 인물로 본다. 반면 두 사람을 서로 다른 인물로 보는 견해도 있으며, 어느 쪽도 확정되지 않았다.
- 히브리어에서 '아람'과 '에돔'은 글자 모양이 비슷하다. 그래서 일부 학자는 11장 25절 끝부분이 원래 르손이 아니라 에돔 사람 하닷에 관한 말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 이사야 7장과 열왕기하 16장에 나오는 아람 왕 '르신'은 이름이 비슷하지만 훨씬 뒤 시대의 다른 인물이다.
한국 교회에서
르손은 성경에 짧게만 나오는 인물이어서 따로 설교나 교회학교 공과의 주제가 되는 일은 드물다. 주로 솔로몬의 말년을 다루는 설교에서 함께 언급된다. 이때 하나님을 떠난 솔로몬에게 대적들이 일어났다는 맥락에서 하닷, 여로보암과 나란히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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