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헌아식(獻兒式)은 부모가 갓 태어난 자녀를 하나님께 바치며 신앙으로 기를 것을 약속하고, 교회가 그 아이를 위해 축복하며 기도하는 예식이다.

정의와 뜻

헌아식은 '아이를 바치는 예식'이라는 뜻이다. 부모가 어린 자녀를 데리고 회중 앞에 나와 아이를 하나님께 맡긴다고 고백하고, 신앙 안에서 양육하겠다고 서약한다. 그러면 목회자와 교회가 아이와 가정을 위해 축복하고 기도한다. 물과 같은 표징을 쓰지 않으며, 대부분의 교단은 이를 성례(교회가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셨다고 보는 거룩한 예식)로 보지 않는다. 같은 예식을 '헌아예배', '아기 축복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헌아식을 행하는 교회들은 몇몇 성경 본문을 근거로 든다.

헌아식은 주로 유아세례를 베풀지 않는 전통에서 발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통은 본인이 믿음을 고백한 사람에게만 세례를 베푼다. 그래서 세례를 받기 전인 어린 자녀를 교회 공동체 안에서 축복할 다른 예식이 필요했다. 침례교와 여러 복음주의 교회에서 이 예식이 널리 행해진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에서는 기독교한국침례회 등 침례교 계열 교회가 헌아식을 주로 행한다. 순서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

  • 정기 예배 중에 부모가 아이를 안고 앞으로 나온다.
  • 목회자가 서약을 묻고 부모가 답한다.
  • 목회자가 아이에게 손을 얹거나 안고 축복기도를 한다.
  • 교회에 따라 헌아 증서를 주거나 성도들이 함께 축하한다.

어린이주일 무렵에 여러 가정이 함께 헌아식을 하는 교회도 있다. 헌아식을 한 아이는 자란 뒤 스스로 신앙을 고백하면 침례를 받는다.

교단마다 이해가 다르다.

  • 침례교: 세례는 개인의 믿음 고백에 따르는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유아에게는 세례 대신 헌아식을 행한다.
  • 장로교·감리교·성결교·성공회: 신자의 자녀에게 유아세례를 베푼다. 특히 장로교는 언약신학에 따라 유아세례를 언약의 표로 이해하므로, 헌아식을 유아세례를 대신하는 예식으로 보지 않는다. 다만 이들 교단 안에서도 개교회에 따라 유아세례와 별도로 아기를 위한 축복기도 순서를 두는 경우가 있다.
  • 오순절 계열: 교회에 따라 유아세례를 베풀기도 하고 헌아식을 행하기도 한다.

이 차이는 유아세례 논쟁과 맞닿아 있다.

함께 보기 8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