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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0장 3-4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요한복음 10:3-4

3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4 자기 양을 다 내어 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고로 따라 오되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예수가 목자와 양의 비유로 목자가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앞서 인도하고 양은 그 음성을 알아 따른다고 말한 구절이다. 그리스도와 신자의 인격적 관계와 부르심을 말할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요한복음 9장에서 예수는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을 고쳤고, 바리새인들은 그 사람을 회당에서 쫓아냈다. 10장 1-6절의 목자와 양 이야기는 이 사건에 바로 이어 예수가 바리새인들에게 한 말이다. 요한복음 10:6은 이 말을 "비유"라고 부르며, 듣는 이들이 그 뜻을 깨닫지 못했다고 적는다. 이어서 예수는 자신을 "양의 문"(10:7)과 "선한 목자"(10:11)로 밝힌다. 우리에 함께 머무는 여러 무리의 양 가운데 목자가 자기 양만 이름으로 불러내고 앞장서서 이끄는 모습은, 당시 팔레스타인의 목축 관습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석

  • 그리스도 중심의 읽기: 대부분의 교단은 목자를 예수 그리스도로 읽는다. 양의 이름을 "각각" 부른다는 표현은 신자를 무리가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으로 아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목자가 양을 몰지 않고 "앞서 가면" 양이 따른다는 대목은 강요가 아닌 신뢰에 바탕을 둔 인도로 해석된다.
  • 9장과 이어 읽기: 여러 주석가는 9:34의 "쫓아내니"와 10:4의 "내어 놓은"이 그리스어로 같은 동사라는 점에 주목한다. 이 읽기에 따르면, 종교 지도자들에게 쫓겨난 사람을 참 목자는 자기 양으로 불러낸다.
  • 개혁주의의 읽기: 칼빈주의 전통은 10:26-29와 함께 읽어, 택함 받은 이들이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응답하게 된다는 유효한 부르심과 성도의 견인의 근거로 든다.
  • 웨슬리·아르미니우스 전통의 읽기: 웨슬리 신학과 아르미니우스주의는 음성을 "듣고" "따르는" 것을 부르심에 대한 인간의 믿음의 응답으로 강조한다.
  • 문지기에 대한 견해: 문지기를 하나님 아버지, 성령, 세례 요한 등으로 보는 해석이 있다. 반면 비유의 배경 묘사이므로 따로 의미를 정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있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본문 자체를 두고 교단 간 논쟁은 크지 않다. 다만 "음성을 듣는다"는 표현을 개인이 하나님의 직접적인 인도를 듣는다는 뜻으로 적용하는 것을 두고 시각이 갈린다. 오순절주의와 은사주의 쪽에서는 이 구절을 성령의 개인적 인도와 연결해 설교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이 구절은 성경과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의 말씀을 알아듣는 것을 말하며 주관적 체험의 근거로 삼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 교회에서

"목자의 음성을 듣는 양"이라는 표현은 설교와 기도에서 자주 쓰인다. 한국 교회는 목회자나 소그룹 지도자를 "목자"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정교회 운동에서는 소그룹 인도자를 목자라 부르며, 이 구절과 10장의 선한 목자 본문을 그 역할의 근거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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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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