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
인물 · 성경 인물
요아는 유다 왕 히스기야 때의 사관으로, 아삽의 아들이다. 앗수르 군대가 예루살렘을 위협할 때 엘리아김, 셉나와 함께 랍사게를 맞으러 나간 인물이다.
성경의 기록
요아는 열왕기하 18장과 이사야 36장에 나온다. 두 본문은 같은 사건을 거의 같은 내용으로 전한다. 그는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로 소개된다(열왕기하 18:18, 이사야 36:3).
앗수르 왕 산헤립은 군대를 보내 예루살렘을 위협하였다. 이때 랍사게가 히스기야 왕을 부르자, 왕궁을 맡은 힐기야의 아들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 사관 요아가 성 밖으로 나가 그를 맞았다(열왕기하 18:17-18). 랍사게가 유다 말로 항복을 요구하자 세 사람은 성 위의 백성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아람 말로 말해 달라고 청하였다. 랍사게는 이 요청을 거절하고 오히려 더 큰 소리로 유다 말로 외쳤다(열왕기하 18:26-28, 이사야 36:11-13). 백성은 왕의 명령대로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세 사람은 옷을 찢고 히스기야에게 돌아가 랍사게의 말을 전하였다(열왕기하 18:36-37, 이사야 36:21-22).
이어지는 장에서 히스기야는 엘리아김과 셉나, 제사장 장로들을 이사야 선지자에게 보낸다(열왕기하 19:2). 이 명단에 요아의 이름은 나오지 않으며, 그 뒤의 행적도 기록되어 있지 않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사관"은 히브리어 '마즈키르'를 옮긴 말이다. 이 말은 '기억하게 하는 자', '기록하는 자'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학자들은 대체로 왕실의 일을 기록하거나 왕에게 아뢰는 일을 맡은 고위 관리로 이해하지만, 정확한 직무는 본문에 나와 있지 않다. 요아의 등장은 히스기야 시대 유다 왕실에 어떤 관직이 있었는지를 보여 준다. 또 아람 말을 써 달라는 요청은 당시 관리들 사이에서 아람어가 외교 언어로 통했음을 보여 주는 대목으로 자주 거론된다. 신약성경은 요아를 언급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본문은 요아의 아버지 아삽이 다윗 시대에 찬양을 맡았던 레위인 아삽과 같은 사람인지, 혹은 그 집안 사람인지 밝히지 않는다.
성경에는 요아라는 이름의 인물이 여럿 있으므로 서로 구분해야 한다.
- 게르손 자손인 심마의 아들 요아: 히스기야 때 성전을 정결하게 한 레위인 가운데 하나이다(역대하 29:12).
- 오벧에돔의 아들 요아: 역대상 26:4에 나온다.
- 요시야 때의 사관 요아: 역대하 34:8에 나온다.
이들은 모두 이 문서의 요아와 다른 사람으로 본다. 비슷한 이름인 요아스와도 다른 인물이다.
한국 교회에서
요아를 따로 주제로 삼는 설교나 교육은 드물다. 그는 주로 히스기야와 산헤립의 침공, 랍사게의 위협을 다루는 본문 속에서 함께 언급된다.
함께 보기 7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