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애가 4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애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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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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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애가 4장은 바벨론에 포위되어 함락된 예루살렘의 참상을 '전에는'과 '이제는'을 맞세워 노래한 애가이다. 끝에서 시온의 형벌이 끝나고 에돔이 심판받을 것을 말한다.
예레미야애가 다섯 장 가운데 넷째 장이다. 개인의 고난과 소망을 노래한 3장에 이어, 다시 성이 무너질 때의 참상으로 돌아간다. 1~4장처럼 히브리어 알파벳 22자로 각 절을 차례로 시작하는 시(답관체)로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흐름
- 1-11절 빛을 잃은 금과 거리에 쏟아진 성소의 돌로 시작한다. 이어 굶주린 젖먹이와 아이들, 소돔보다 무거운 백성의 죄, 몰라볼 만큼 쇠약해진 귀인들을 그린다. 칼에 죽는 편이 굶어 죽는 것보다 낫다고 하며, 어머니가 자녀를 삶아 먹은 참상을 말한다. 이 모든 일을 여호와의 진노로 돌린다.
- 12-16절 원수가 성문으로 들어온 까닭을 선지자와 제사장의 죄로 든다. 의인의 피를 흘린 그들은 부정한 자처럼 쫓겨나 방황한다.
- 17-20절 화자가 '우리'로 바뀐다. 구원하지 못할 나라를 헛되이 바랐고, 독수리보다 빠른 추격자를 피하지 못했다. 마침내 "여호와의 기름 부으신 자"가 함정에 빠진다.
- 21-22절 우스 땅의 에돔에게도 진노의 잔이 이를 것을 말하고, 시온의 형벌은 다하였다고 선언한다.
핵심 구절
- 예레미야애가 4:6 "처녀 내 백성의 죄가 소돔의 죄악보다 중하도다" – 예루살렘의 멸망을 백성의 죄에 대한 심판으로 본다.
- 예레미야애가 4:20 "우리의 콧김 곧 여호와의 기름 부으신 자가 저희 함정에 빠졌음이여" – 왕에게 걸었던 기대가 무너졌음을 보여 준다.
- 예레미야애가 4:22 "네 죄악의 형벌이 다하였으니" – 탄식으로 가득한 이 장에서 회복의 실마리가 되는 구절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시온·예루살렘: 함락된 도성.
- 소돔과 고모라: 순식간에 멸망한 성읍으로, 예루살렘과 견주어진다.
- 선지자와 제사장: 멸망의 책임자로 지목된다.
- 여호와의 기름 부으신 자: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흔히 도망하다 바벨론 군대에 붙잡힌 시드기야 왕으로 본다(열왕기하 25:4-7).
- 에돔: 유다의 이웃 민족으로, 예루살렘의 멸망을 기뻐한 나라로 그려진다.
- 우스: 에돔과 연관된 땅 이름으로, 욥의 고향 이름이기도 하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17절의 "구원치 못할 나라"는 본문에 이름이 없다. 포위 중에 유다가 도움을 기대했던 애굽으로 보는 해석이 일반적이다(예레미야 37:5-7).
- 10절의 참상은 신명기 28장의 언약 저주(신명기 28:53-57)가 이루어진 것으로 읽히기도 한다.
- 20절의 "기름 부으신 자"를 일부 고대 교부들은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로 읽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문맥상으로는 유다 왕을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 예레미야가 이 책을 썼다는 것은 전통적 견해이며, 본문에는 저자 이름이 없다.
- 에돔에 대한 심판은 오바댜와 시편 137:7에도 나온다. 진노의 잔 표현은 요한계시록 14장 9-11절과 이어서 읽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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