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
성경 · 지명
우스는 욥이 살았던 땅으로, 욥기 1장 1절에 처음 나오는 지명이다. 요단강 동쪽 또는 에돔·북아라비아 일대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다.
성경에 나오는 곳
우스는 욥기의 무대가 되는 땅이다. 욥기 1:1은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로 시작한다. 이어 욥기 1:3은 욥을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라고 소개한다. 욥기에는 우스의 위치를 직접 설명하는 대목이 없다.
예언서에도 우스가 두 번 나온다.
- 예레미야 25:20: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진노의 잔을 마실 나라들을 나열한다. 이 목록에 "우스 땅의 모든 왕들"이 들어 있다.
- 예레미야애가 4:21: 에돔을 "우스 땅에 사는 딸 에돔"이라 부른다. 그리고 심판의 잔이 에돔에게도 이를 것이라고 말한다.
배경
히브리어 이름은 '우츠'에 가깝게 읽는다. 낱말 뜻은 분명하지 않다.
같은 이름의 인물도 여럿 나온다.
- 창세기 10:23: 셈의 자손 아람의 아들 우스. 역대상 1:17에도 나온다.
- 창세기 22:21: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의 맏아들 우스.
- 창세기 36:28: 에돔 땅에 살던 호리 족속 디산의 아들 우스. 역대상 1:42에도 나온다.
이 지명이 그중 누구와 이어지는지는 알 수 없다.
위치에 대한 견해는 크게 둘로 나뉜다.
- 에돔·북아라비아설: 사해 남동쪽 일대로 본다. 예레미야애가 4:21이 우스와 에돔을 함께 말한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욥의 친구 엘리바스가 에돔 지역으로 알려진 '데만' 사람이라는 점도 근거가 된다.
- 아람·하우란설: 다메섹 남쪽 아람 지역으로 본다. 아람의 아들 우스와 연결하는 견해이다.
칠십인역 욥기 끝에 덧붙은 부분은 욥이 에돔과 아라비아 경계의 땅에 살았다고 전한다. 후대에는 시리아 남부에 욥의 유적이 있다는 전승도 생겼다. 고고학적으로 확인된 위치는 없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우스는 이스라엘 바깥의 땅이다. 그래서 욥기의 주인공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으로 그려진다. 욥기는 고난과 하나님의 공의라는 물음을 이스라엘의 역사나 율법이 아니라 보편적인 인간의 자리에서 다룬다. 이 점은 지혜 문학의 특징과도 맞닿아 있다.
신약성경에는 우스라는 지명이 나오지 않는다. 다만 야고보서 5:11이 "욥의 인내"를 언급한다. 이 구절에서 우스 땅의 욥은 고난 가운데 인내한 사람의 본보기로 이어진다.
해석과 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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