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루
인물 · 성경 인물
살루는 민수기에 나오는 시므온 지파 사람으로, 바알브올 사건 때 미디안 여인과 함께 죽임을 당한 시므리의 아버지이다.
성경의 기록
살루는 민수기 25:14에 한 번 나온다. 이 구절은 그를 시므리의 아버지로만 소개하며, 그의 생애나 행적은 전하지 않는다.
민수기 25장은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 때 일어난 일을 기록한다. 백성이 모압 여인들과 음행하고 브올의 바알을 섬기자 재앙이 내렸다. 그때 살루의 아들 시므리가 미디안 여인 고스비를 데리고 진영으로 들어왔다.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두 사람을 죽였고, 재앙이 그쳤다(민수기 25:6-9). 본문은 이어서 죽은 두 사람의 이름과 집안을 밝힌다. 개역한글은 시므리를 "살루의 아들이요 시므온인의 종족 중 한 족장"(민수기 25:14)이라 하고, 고스비를 미디안 족장 수르의 딸이라 한다(민수기 25:15).
성경 안에서의 의미
살루의 이름은 아들 시므리가 누구인지, 그가 어떤 집안 사람인지를 밝히는 족보 정보로 쓰였다. 주석가들은 흔히 두 사람의 가문을 모두 적은 것을 이 범죄가 이름 없는 개인이 아니라 지도층 사람에게서 일어났음을 보여 주는 장치로 읽는다.
바알브올 사건은 신약에서도 언급된다(고린도전서 10:8, 요한계시록 2:14). 그러나 살루의 이름은 신약에 나오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성경은 살루가 이 사건에 관여했는지, 언제 살았고 어떻게 죽었는지 말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의 성품이나 신앙을 평가하는 이야기는 본문에 근거가 없다.
개역한글에는 '살루'라는 이름이 다른 곳에도 나오지만 모두 다른 사람이다. 역대상 9:7과 느헤미야 11:7의 살루는 바벨론 포로 이후 예루살렘에 살았던 베냐민 자손이고, 느헤미야 12:7의 살루는 예수아 때의 제사장이다. 아들 시므리도 북이스라엘 왕 시므리 (이스라엘 왕)과는 다른 사람이다.
한국 교회에서
살루를 독립된 주제로 다루는 경우는 드물다. 주로 비느하스나 바알브올 사건을 다루는 설교와 성경공부에서 시므리의 아버지로 이름이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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