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만인구원론

교리·신학 · 같은 말: 보편구원론

만인구원론(萬人救援論)은 마지막에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구원받는다는 주장이다. 보편구원론이라고도 하며, 한국의 주요 교단은 대체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정의와 뜻

만인구원론(universalism)은 결국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른다고 보는 견해이다. '보편구원론'이라고도 한다. 마지막에 만물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로 되돌아간다는 형태는 '만물회복설'(그리스어 아포카타스타시스, '회복'이라는 뜻)이라 부른다. 이 견해를 따르는 사람들은 지옥의 형벌을 영원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바로잡기 위한 한시적인 것으로 보거나, 형벌 자체를 부정한다.

비슷해 보이는 다른 개념과는 구별된다.

  • 보편 속죄: 아르미니우스주의와 웨슬리 신학에서 말하는 보편 속죄는 그리스도가 모든 사람을 위해 죽었다는 뜻이다. 믿음으로 응답하지 않은 사람까지 구원받는다는 뜻은 아니다.
  • 멸절설: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 영원한 형벌을 받지 않고 소멸한다고 보는 견해이다. 모든 사람의 구원을 말하지는 않는다.
  • 종교다원주의: 여러 종교에 구원의 길이 있다고 본다. 만인구원론자 가운데에는 모든 사람이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는다고 보는 이도 있어서, 두 견해가 늘 같지는 않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지지하는 쪽은 고린도전서 15:22, 로마서 5:18, 디모데전서 2:4, 골로새서 1:20 등을 근거로 든다. 반대하는 쪽은 마태복음 25:46, 요한복음 3:36 등 영원한 형벌과 최후의 심판을 말하는 구절을 근거로 든다.

고대에는 3세기의 오리게네스가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며, 닛사의 그레고리우스도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고 알려져 있다. 6세기에는 오리게네스 계열의 사상이 정죄되었는데, 553년 제2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교개혁 이후 주류 개신교는 영원한 형벌을 고백하였다.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 제17조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33장이 그 예이다.

19세기에는 슐라이어마허가 만물회복을 주장하였다. 미국에서는 유니버설리스트 교회가 생겼고, 이 교회는 1961년 유니테리언 교회와 합쳐졌다. 칼 바르트의 선택론은 만인구원론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바르트 자신은 이를 교리로 주장하지 않았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의 주요 교단은 대체로 신앙고백과 교리에서 영원한 형벌을 인정한다. 다만 근거가 되는 신학은 교단마다 다르다.

  • 장로교: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칼빈주의 예정론에 따라,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이 구원받는다고 본다.
  • 감리교·성결교: 보편 속죄를 말하지만, 구원에는 회개와 믿음이 필요하다고 보아 만인구원론과 구별한다.
  • 침례교·순복음 계열: 개인의 믿음과 영원한 심판을 강조한다.

교회 현장에서는 "결국 모두 구원받는가"라는 질문이 나올 때 설교나 성경공부에서 다루어진다. 진보 신학계에서는 학문적 주제로 논의되기도 한다. WCC 논쟁에서는 비판하는 쪽이 종교다원주의와 함께 만인구원론적 경향을 문제 삼기도 한다. 지지하는 쪽은 이것이 WCC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함께 보기 8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