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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장 12-15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출애굽기 3:12-15

12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13 모세가 하나님께 고하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15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이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라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표호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호렙산 떨기나무 앞에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함께하겠다고 약속하고 "스스로 있는 자"와 "여호와"라는 이름을 알려 주는 대목이다. 하나님의 이름과 존재를 다루는 핵심 본문이라 신학과 성경 번역 논의에서 자주 다루어진다.

문맥

출애굽기 3장에서 하나님은 호렙산의 불붙은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라고 명한다. 모세가 "내가 누구관대"(3:11)라며 망설이자, 하나님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답한다. 그리고 백성이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될 일을 보낸 증거로 제시한다. 증거가 순종보다 먼저가 아니라 일을 마친 뒤에 주어진다는 점이 자주 지적된다. 이어 모세가 백성에게 전할 하나님의 이름을 묻자, 하나님은 자신을 "스스로 있는 자"로 소개하고 "여호와"를 영원한 이름으로 알린다.

해석

  • 존재론적 읽기: 70인역(고대 그리스어 번역)이 3:14을 "나는 존재하는 자"로 옮긴 뒤, 교부와 중세 신학은 이 구절을 하나님이 다른 무엇에도 기대지 않고 스스로 존재한다는 뜻(자존성)으로 읽었다. 한국어 "스스로 있는 자"도 이 전통을 반영한 번역이다.
  • 관계와 약속의 읽기: 히브리어 "에흐예 아셰르 에흐예"는 "나는 나다", "나는 있을 자로 있을 것이다"로도 옮길 수 있다. 12절의 "함께 있으리라"와 같은 동사가 쓰인다는 점에 주목해, 이 이름을 역사 속에서 백성과 함께하는 신실함의 선언으로 읽는 해석자가 많다.
  • 기독론적 읽기: 많은 그리스도인 해석자는 요한복음 8:58의 "내가 있느니라" 같은 예수의 말씀을 이 구절과 연결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드러내는 표현으로 본다.

논쟁과 쟁점

하나님의 이름을 이루는 네 히브리 자음(YHWH)의 원래 발음은 확실히 전해지지 않는다. 유대교는 이 이름을 직접 부르지 않고 "아도나이"(주)로 읽어 왔다. "여호와"라는 표기는 이 관습에서 생긴 독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학계에서는 "야웨"에 가까운 발음을 재구성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한국어 성경도 개역개정은 "여호와", 공동번역은 "야훼"로 표기가 갈리고, 새번역은 대체로 "주"로 옮긴다(성경 번역 논쟁). 한편 여호와의 증인은 "여호와"라는 이름을 부르는 것을 신앙의 중심으로 강조하는데, 대다수 개신교 교단은 특정 발음보다 이름이 가리키는 하나님의 성품에 무게를 둔다.

한국 교회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망설이는 사람에게 "함께 있으리라"는 약속을 전하는 소명 설교의 본문으로 자주 쓰인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표현은 기도와 설교에서 대를 이어 신실하신 하나님을 부르는 말로 널리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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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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