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이사야 55장 6-7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이사야 55:6-7

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바빌론 포로기 유다 백성에게 여호와를 찾고 악한 길과 생각을 버리고 돌아오라고 부르며,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고 널리 용서하신다고 약속하는 구절이다. 회개와 용서를 촉구하는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문맥

이사야 40~55장은 바빌론 포로기(기원전 6세기)의 유다 백성에게 귀환과 회복을 알리는 단락이다. 학계에서는 이 부분을 흔히 '제2이사야'라고 부른다. 전통적인 읽기는 이 단락 전체를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으로 본다. 55장은 이 단락의 마지막 장이다. 먼저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먹으라는 초청(1~2절)과 다윗에게 약속한 영원한 언약(3절)이 나오고, 이어서 6~7절의 부름이 나온다. 바로 뒤 8~9절은 하나님의 생각이 사람의 생각보다 높다고 말한다. 여러 주석가는 이 대목을 7절의 "널리 용서하시리라"와 이어 읽는다. 하나님의 용서가 사람의 헤아림을 넘어선다는 뜻으로 보는 것이다. "돌아오라"로 옮긴 히브리어 동사 '슈브'는 구약에서 회개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말이다.

해석

  • 역사적 읽기: 포로로 잡혀간 백성에게 땅으로 돌아가는 일과 하나님께 마음을 돌이키는 일을 겹쳐서 말한 것으로 본다.
  • 개혁주의 전통의 읽기: 개혁주의 해석은 이 회개 촉구가 앞 절의 언약과 은혜 위에 서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나님을 찾고 부를 수 있는 것 자체가 하나님이 먼저 베푸신 은혜라고 본다.
  • 웨슬리·아르미니우스 전통의 읽기: 웨슬리 신학과 아르미니우스주의 쪽에서는 이 구절을 모든 사람에게 열린 초청으로 읽는다. 그 초청에 응답할 사람의 책임을 함께 강조한다.
  • 유대교의 읽기: 탈무드는 "만날 만한 때"를 새해(로쉬 하샤나)부터 속죄일(욤 키푸르)까지의 열흘로 풀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대교 전통에서는 금식일 예배의 예언서 낭독 본문으로도 쓰여 왔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첫째 물음은 "만날 만한 때", "가까이 계실 때"라는 표현을 하나님을 찾을 기회가 닫히는 때가 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는가이다. 전도 집회와 부흥회 설교에서는 이 구절을 고린도후서 6:2의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와 함께 인용하곤 한다. 죽음이나 재림 전에 결단하라는 긴박성의 근거로 쓰는 것이다. 반면 이 장의 문맥은 경고보다 초청과 위로에 가깝다는 지적도 있다. 이 입장에서는 구절을 두려움을 일으키는 데 쓰는 것은 문맥을 벗어난 인용이라고 본다.

둘째 물음은 회개가 용서를 받기 위한 조건인지, 이미 주어진 은혜에 대한 응답인지이다. 이 물음에 대한 강조점은 신학 전통마다 다르다.

한국 교회에서

이 구절은 회개를 촉구하는 설교와 사순절 묵상에서 자주 인용된다. 여러 교단이 참고하는 개정공동성서일과(교회력에 맞춰 주일마다 읽을 본문을 정한 표)에는 이사야 55:1-9가 사순절 셋째 주일(다해) 본문으로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께 읽을 구절

함께 보기 8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