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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3장 17-18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요한일서 3:17-18

17 누가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보냐

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재물을 가진 사람이 형제의 궁핍함을 외면하면 하나님의 사랑이 그 안에 있다고 할 수 없다며, 말이 아닌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라고 권하는 구절이다. 신앙과 실천의 관계, 구제를 이야기할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요한일서는 전통적으로 사도 요한이 쓴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저자를 두고 학자들 사이에 다른 견해도 있다. 편지는 수신자들을 "자녀들아"라고 부르며 공동체에 쓴 글이다. 3장 11절부터는 "서로 사랑하라"는 주제가 이어진다. 저자는 형제를 미워한 가인(가인과 아벨)과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린 그리스도를 대조한다(요한일서 3:12, 3:16). 그리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한 뒤, 이 구절에서 그 사랑을 일상의 차원으로 옮긴다. 목숨을 내놓는 큰 희생보다 먼저, 가진 재물로 가난한 형제를 돕는 일이 사랑의 시험대라는 흐름이다. 이어지는 19절은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라고 이어 간다.

해석

  • 사랑을 참된 신앙의 표지로 보는 읽기: 개혁주의와 복음주의 해석자들은 대체로 이 구절을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이미 받은 구원이 드러나는 증거로 읽는다. 19절과 함께 구원의 확신을 점검하는 기준으로 다루기도 한다.
  • 성화와 자비의 실천으로 보는 읽기: 웨슬리 신학 전통에서는 이 구절을 성화가 이웃 사랑의 구체적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가르침과 연결한다. 감리교·성결교 계열 설교에서 자비의 행위를 강조할 때 자주 쓰인다.
  • 공동체 내 나눔으로 보는 읽기: 원문이 말하는 "형제"는 우선 같은 신앙 공동체의 지체를 가리킨다는 해석이 많다. 이 읽기는 초대교회의 나눔 전통과 이어진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큰 교리 논쟁은 거의 없는 구절이다. 다만 몇 가지 물음이 자주 제기된다.

  • "형제"의 범위: 교인끼리의 돌봄에 한정되는지, 모든 이웃에게로 넓혀 읽어야 하는지 견해가 갈린다.
  • "하나님의 사랑"의 뜻: 원문 표현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도, '하나님에게서 온 사랑'으로도 읽을 수 있다. 주석가마다 강조점이 다르다.
  • 번역: "도와줄 마음을 막으면"(개역한글)은 개역개정에서 "닫으면"으로 바뀌었다. 새번역은 '마음 문을 닫는다'는 뜻을 살려 옮겼다. 원어는 감정이 자리한 속마음, 곧 긍휼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국 교회에서

구제 헌금, 이웃 돕기, 교회의 사회봉사를 권하는 설교와 교회 소식지에서 자주 인용된다. 특히 18절의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는 신앙과 삶이 따로 노는 모습을 돌아볼 때 흔히 쓰이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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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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