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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3장 31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로마서 3: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가르침이 율법을 없애지 않고 오히려 세운다는 바울의 선언이다. 율법과 복음의 관계, 신자의 삶에서 율법이 하는 역할을 다룰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로마서 3장 31절은 바울이 로마의 신자들에게 쓴 편지의 일부다. 바로 앞의 3장 21-30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의가 "율법 외에" 나타났고, 사람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다고 말했다(로마서 3장 28절). 이 구절은 그 가르침에 나올 법한 반론, 곧 "그렇다면 믿음이 율법을 무효로 만드느냐"는 물음에 대한 답이다. 바울은 "그럴 수 없느니라"(헬라어 메 게노이토, 강한 부정)로 이를 물리치고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고 답한다. 이어지는 4장에서는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 여김을 받았다는 창세기 본문으로 논증을 이어 간다.

해석

  • 문맥 중심의 읽기: 많은 주석가는 여기서 "율법"을 구약 성경 전체를 가리키는 넓은 뜻으로 본다. 3장 21절에서 하나님의 의가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했고, 4장에서 율법책인 창세기로 믿음의 칭의(하나님께 의롭다고 인정받음)를 증명하므로, 믿음의 가르침이 율법의 증언과 맞아떨어진다는 뜻으로 읽는다.
  • 루터교의 읽기: 율법과 복음을 구분하는 전통에서는, 믿음이 율법의 정죄를 참되다고 인정하고 그 요구를 그리스도가 성취했음을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율법을 세운다고 설명한다. 마르틴 루터의 이해가 이 흐름의 바탕이다.
  • 개혁주의의 읽기: 장 칼뱅과 개혁주의 전통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된 신자에게도 도덕법이 삶의 규범으로 남는다고 본다. 율법을 다루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9장의 가르침과 연결되어 설명된다.
  • 웨슬리 신학의 읽기: 존 웨슬리는 이 구절을 본문으로 「믿음으로 세워지는 율법」이라는 두 편의 설교를 남겼다. 그는 믿음이 율법을 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거룩한 삶, 곧 성화로 이끈다는 점에서 율법을 세운다고 강조했다.

논쟁과 쟁점

이 구절은 두 방향의 오해를 경계하는 근거로 인용된다. 하나는 은혜로 구원받았으니 율법은 상관없다는 율법폐기론이고, 다른 하나는 율법 준수를 구원의 조건으로 삼는 율법주의다. 교단마다 무게를 두는 곳은 다르지만, 믿음으로 얻는 칭의와 율법의 지속적 의미를 함께 붙든다는 점에서는 대체로 일치한다.

어떤 율법이 "세워지는가"를 두고는 이해가 갈린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이 구절을 들어 토요일 안식일을 포함한 십계명 전체가 신자에게 유효하다고 주장한다. 대부분의 개신교 교단은 의식법과 도덕법을 구분하거나 그리스도 안에서의 성취를 강조하며 주일 예배를 지킨다. 이 문제는 안식일과 주일 문서에서 더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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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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