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사뱌 (므라리 자손)
인물 · 성경 인물 · 같은 말: 하사뱌
하사뱌는 에스라와 함께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므라리 자손의 레위인이다. 에스라가 성전에 바칠 은과 금과 그릇을 맡긴 사람 가운데 하나로 에스라 8장에 나온다.
성경의 기록
하사뱌는 에스라가 이끈 귀환 무리에 속한 레위인이다. 이름은 히브리어로 "여호와께서 헤아리셨다"는 뜻으로 풀이되곤 한다. 성경에는 같은 이름의 사람이 여럿 나오는데, 이 문서는 에스라 8장의 하사뱌를 다룬다.
에스라 8:15–20에 따르면, 에스라는 아하와 강 가에 사람들을 모은 뒤 귀환 무리 가운데 레위인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가시뱌 지방의 잇도에게 사람을 보내 성전에서 섬길 사람들을 청했다. 그 결과 말리 자손 세레뱌가 왔고, 하사뱌도 므라리 자손 여사야와 그 형제·아들들 20명과 함께 왔다(에스라 8:19).
에스라는 금식하며 길의 평안을 구한 뒤(에스라 8:21–23) 제사장의 우두머리 12명과 세레뱌, 하사뱌, 그리고 그들의 형제 10명을 따로 세웠다. 그리고 왕과 신하들이 성전에 바친 예물을 달아 그들에게 맡겼다(에스라 8:24–27). 예물은 은 650달란트, 은그릇 100달란트, 금 100달란트, 금잔 20개, 빛나는 놋그릇 두 개였다. 에스라는 그들에게 "너희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요 그릇들도 거룩하다"고 말하며, 예루살렘 성전의 방에서 다시 달아 볼 때까지 지키라고 당부했다(에스라 8:28–29). 일행은 무사히 예루살렘에 이르렀고, 넷째 날 예물은 수량과 무게대로 성전에 넘겨졌다(에스라 8:31–34).
성경 안에서의 의미
하사뱌는 바벨론 포로 이후 포로 귀환과 성전 예배 회복 과정에서 레위인이 맡은 역할을 보여 주는 인물이다. 에스라 8장은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이 거룩한 예물을 맡아, 받은 그대로 정확히 넘겨주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신약성경에는 그에 대한 언급이 없다.
해석과 논점
- "제사장의 두목 12인"의 범위: 에스라 8:24는 "제사장의 두목 중 십이인 곧 세레뱌와 하사뱌와 그 형제 십인"이라고 옮겨져 있어, 세레뱌와 하사뱌가 제사장 12명에 포함된 것처럼 읽힌다. 그러나 두 사람은 앞 절에서 레위인으로 소개되고, 8:30도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예물을 받았다고 적는다. 그래서 많은 주석가와 일부 영어 번역은 이 구절을 "제사장 12명과 함께, 레위인 세레뱌·하사뱌와 그 형제 10명"으로 읽는다.
- 동명이인과의 관계: 느헤미야 10:11(언약에 인친 레위인)과 12:24(세레뱌와 함께 이름이 나오는 레위인의 어른)의 하사뱌를 이 인물과 같은 사람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다만 본문만으로는 확정할 수 없다. 역대기에 나오는 하사뱌들, 느헤미야 3:17의 그일라 지방 관리, 12:21의 제사장 족속 하사뱌는 다른 사람이다.
한국 교회에서
하사뱌가 따로 설교의 주제가 되는 일은 드물다. 에스라 8장을 본문으로 하는 설교에서 맡겨진 예물을 성실히 지킨 청지기의 예로 언급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때 헌금 관리나 교회 재정의 투명성과 연결해 적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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