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조지 폭스

인물 · 같은 말: 폭스

조지 폭스(George Fox, 1624~1691)는 잉글랜드의 순회 설교자이다. 흔히 퀘이커라고 부르는 종교친우회를 세웠고, 성직자를 거치지 않는 '내면의 빛'과 침묵 예배, 평화주의를 강조했다.

생애

폭스는 1624년 7월 잉글랜드 중부 레스터셔의 드레이턴인더클레이에서 방직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청교도(영국 국교회를 더 철저히 개혁하려 한 개신교인) 색채가 강한 마을에서 자랐다. 젊어서는 구두 만드는 사람 밑에서 도제(기술을 배우는 견습공)로 일했다. 1643년 무렵 고향을 떠나 여러 지방을 떠돌며 신앙의 답을 찾았고, 1647년부터 공개적으로 설교하기 시작했다.

1650년 더비에서 재판을 받을 때 그는 판사에게 주의 말씀 앞에 떨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일로 판사가 그와 따르는 사람들을 '떠는 자들', 곧 '퀘이커'라고 조롱한 데서 그 이름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1652년 그는 랭커셔의 펜들 언덕에서 "모여들 큰 무리"에 관한 환상을 보았다고 한다. 이어 퍼뱅크 펠에서 1천여 명에게 설교했으며, 퀘이커들은 대개 이 해를 친우회가 시작된 해로 본다. 같은 해 마거릿 펠의 집인 스와스모어 홀이 운동의 중심지가 되었다.

그는 모든 맹세를 거부했고, 국교회 밖의 집회를 금지한 1664년 비밀집회법을 어겼다. 이런 일들로 여러 차례 오래 갇혀 지냈다. 1669년 브리스톨에서 남편을 잃은 마거릿 펠과 결혼했고, 1691년 1월 13일 런던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역과 업적

폭스는 사람이 성직자나 제도를 거치지 않고도 그리스도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고 설교했다. 그 바탕에는 하나님이 사람마다 그 안을 비춘다는 '내면의 빛' 사상이 있다. 그래서 퀘이커 예배는 정해진 순서나 설교자 없이 함께 침묵 속에서 기다리다가, 감동을 받은 사람이 일어나 말하는 형태로 자리 잡았다. 그는 또 맹세하지 않고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생활 원칙을 강조했다. 올리버 크롬웰의 군대에서 직책을 맡으라는 제안을 거절한 일은 퀘이커 평화주의의 출발점으로 자주 언급된다.

조직 면에서는 잉글랜드와 아일랜드를 돌며 남성과 여성의 월례회·분기회를 지역과 주(州) 단위로 세웠다. 이를 통해 흩어져 있던 모임들을 하나의 연결망으로 묶었다.

한국 교회에 끼친 영향

한국에서 퀘이커는 '종교친우회'라는 이름으로 작은 모임을 이어 오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한국인 퀘이커는 함석헌이다. 그는 김교신 등과 함께 무교회주의 운동(제도 교회 없이 성경 공부 모임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운동)에 참여했다. 그러다 1962년 미국의 퀘이커 학습 공동체인 펜들힐에 머물던 무렵 퀘이커가 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79년과 1985년에는 미국의 퀘이커 봉사 단체가 그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그의 비폭력 사상은 민주화운동 시기에 교회 안팎에 영향을 주었다. 다만 퀘이커는 예배·성례·직제에서 한국의 주요 교단과 전통이 크게 다르다. 그래서 한국 교회에서 폭스는 주로 교회사 속 인물이나 평화주의 전통의 뿌리로 소개된다.

평가

지지하는 쪽에서는 폭스를 종교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 평화주의를 앞서 주장한 인물로 본다. 여성 모임을 따로 세워 여성에게 역할을 맡긴 점도 높이 평가한다. 반면 개혁주의·복음주의 쪽에서는 폭스가 성경이나 신조보다 내면의 빛을 앞세웠다고 비판한다. 이것이 성경의 권위를 상대화한다는 것이다. 또 퀘이커가 물로 베푸는 세례와 성찬을 행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개신교 주류 전통과 거리가 멀다고 본다. 퀘이커 쪽은 성경을 존중하되 성경을 주신 같은 성령의 인도를 중시한다고 설명한다. 성례에 대해서는 그것이 겉으로 드러나는 의식이 아니라 속에서 일어나는 영적인 실재라고 답한다.

함께 보기 8

참고한 자료 9곳
  1. George Fox - Britannica
  2. George Fox - Wikipedia
  3. 조지 폭스 - 위키백과
  4. Fox, George - Encyclopedia.com
  5. George Fox - Quakers in Ireland
  6. 퀘이커(종교) - 더위키
  7. 함석헌 - 위키백과
  8. 퀘이커, 내면의 빛을 찾아가는 평화주의자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9. 함석헌(1901-1989) 사상가, 독립운동가, 민주화운동 (3) - 기독타임즈

본문은 이 자료들을 참고해 새로 쓴 글이며, 자료의 글을 옮겨 싣지 않았습니다.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