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 선출
신앙생활 · 같은 말: 장로 투표, 장로 피택
장로 선출은 교회가 장로를 세우려고 후보를 뽑는 절차이다. 장로교에서는 당회 결의와 노회 허락을 받은 뒤 공동의회에서 투표하고, 노회 고시와 임직식을 거쳐 장로로 세운다.
정의와 뜻
장로 선출은 교회가 장로를 세우려고 후보를 뽑는 절차이다. 교인 투표로 뽑히는 것을 '피택(被擇, 택함을 받음)'이라 한다. 투표에서 뽑혔으나 아직 직분을 받지 않은 사람은 흔히 '피택장로'라 부른다. 장로 직분을 두는 교단, 특히 장로교에서는 교회의 중요한 행사로 여겨진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신약성경에는 바울과 바나바가 교회마다 장로를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사도행전 14:23). 장로의 자격은 디도서 1장 5-9절과 디모데전서 3:1-7에 적혀 있다. 초대교회가 회중에게 일곱 사람을 고르게 한 일(사도행전 6:3-5)은 교인 투표의 근거로 자주 인용된다. 종교개혁 이후 장 칼뱅을 비롯한 개혁파 전통은 목사와 함께 교회를 다스리는 평신도 장로, 곧 치리장로를 두었다. 이 제도가 장로교 교회 정치의 바탕이 되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장로교
한국 장로교회는 대체로 다음 순서로 장로를 세운다.
- 당회가 장로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결의하고, 노회에 장로 선택을 청원해 허락을 받는다.
- 공동의회에서 투표한다. 여러 장로교 교단이 투표수의 3분의 2 이상 득표를 요구한다.
- 피택된 사람은 일정 기간 교육을 받고 노회의 고시에 합격한 뒤 임직식에서 안수를 받는다.
후보 자격은 각 교단의 교회 헌법이 정한다. 일정 연령 이상이고 일정 기간 흠 없이 신앙생활을 한 세례교인이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성 장로를 두는지는 교단마다 다르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는 여성 장로를 허용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등은 허용하지 않는다(→ 여성 안수).
다른 교단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등도 장로 직분을 둔다. 다만 장로를 뽑는 회의 기구와 자격 요건은 교단 헌법마다 다르다. 침례교는 교인 전체가 교회를 운영하는 회중정치를 전통으로 삼는다. 그래서 장로 대신 안수집사를 세우는 경우가 많다.
임기와 논란
여러 장로교 교단에서 시무장로의 정년은 만 70세로 알려져 있다. 일부 교회는 일정 기간마다 신임을 묻는 임기제를 따로 도입하기도 한다. 선출 과정이 과열되면 교인 사이의 갈등이나 교회 분쟁으로 번지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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