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디도서 1장 5-9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디도서 1:5-9

5 내가 너를 그레데에 떨어뜨려 둔 이유는 부족한 일을 바로잡고 나의 명한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6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 하는 비방이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찌라

7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며

8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을 좋아하며 근신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9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바울이 그레데에 남겨 둔 디도에게 각 성에 장로를 세우라고 지시하며 장로·감독의 자격을 열거한 대목이다. 장로와 감독의 관계, 직분자 자격을 논할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디도서는 바울이 동역자 디도에게 보낸 편지로, 디모데전·후서와 함께 '목회서신'으로 불린다. 바울이 직접 썼는지에 대해서는 학계에 논의가 있다. 바울은 디도를 그레데(크레타) 섬에 남겨 둔 까닭이 "부족한 일을 바로잡고" 각 성(도시)에 장로를 세우게 하려는 데 있다고 밝힌 뒤, 그 자격을 나열한다.

  • 6절: 가정생활
  • 7~8절: 성품과 행실
  • 9절: 바른 가르침을 지키고 반대하는 이들을 바로잡는 능력

이 목록은 10~16절에서 거짓 교사를 경고하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디모데전서 3장의 감독 자격과 겹치는 내용이 많다.

해석

5절의 "장로"(헬라어 프레스뷔테로스)와 7절의 "감독"(에피스코포스, 돌보는 사람)이 같은 사람을 가리키는지가 교회 정치를 이해하는 방식과 맞닿아 있다.

  • 장로교의 읽기: 장로교는 두 말을 한 직분을 부르는 다른 이름으로 본다. 그리고 이 구절을 여러 장로가 함께 교회를 다스리는 장로 정치의 근거로 삼는다. 한국 장로교는 이 직분을 가르치는 장로(목사)와 다스리는 장로(장로)로 나누어 적용한다.
  • 감독제 교회의 읽기: 성공회는 이 구절이 초기 교회의 모습을 보여 준다고 읽는다. 그 뒤 감독직이 장로와 구별되는 직분으로 자리 잡은 것은 정당한 발전이라고 본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목사 가운데서 일정한 임기의 감독을 선출한다.
  • 침례교·회중교회의 읽기: 이들 교회는 목사·장로·감독을 한 직분으로 보고, 여기에 집사를 더한 두 직분 체제를 지지하는 근거로 읽는다. 또한 개교회 회중의 자율을 강조한다.

논쟁과 쟁점

  • "한 아내의 남편": 일부다처를 금지한 말이라는 해석, 이혼 뒤 재혼한 사람을 배제한다는 해석, 배우자에게 신실한 사람을 뜻한다는 해석이 나뉜다. 여성 안수 논쟁에서는 반대하는 쪽이 이 표현을 근거로 들기도 한다. 찬성하는 쪽은 이 표현이 당시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본다.
  • "믿는 자녀": 헬라어 '피스타'는 '믿는'으로도 '신실한(믿을 만한)'으로도 옮길 수 있다. 그래서 자녀가 신자여야 한다는 뜻인지, 품행이 바르다는 뜻인지 해석이 갈린다.
  •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한국 교회의 금주 전통을 뒷받침하는 구절로 읽히기도 하고, 과음을 경계하는 절제의 요구로 읽히기도 한다.

한국 교회에서

장로·집사·권사를 세우는 임직식의 설교나 직분자 교육에서 디모데전서 3장과 함께 자주 읽힌다.

함께 읽을 구절

함께 보기 8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