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0장 28-29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요한복음 10:28-29,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28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29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예수가 자기 양들에게 영생을 주며 아무도 그들을 자기 손에서, 또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다고 말한 대목이다. 한 번 구원받은 신자가 끝까지 보존된다는 '성도의 견인' 교리의 대표 근거로, 구원을 잃을 수 있는지를 둘러싼 논쟁의 중심에 있다.
문맥
수전절(성전 봉헌 기념절) 겨울에 예수가 성전의 솔로몬 행각을 거닐 때, 유대인들이 둘러싸고 당신이 그리스도이면 밝히 말하라고 요구한다. 예수는 이미 말했으나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않는다고 답하고(26절), 내 양은 내 음성을 듣고 나를 따른다고 말한다(27절). 28-29절은 그 양들에 대한 약속이고, 30절의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에 이어 유대인들이 돌을 든다.
해석
- 보존의 약속으로 읽기: 장로교 등 개혁주의 전통은 이 구절을 성도의 견인 교리의 핵심 근거로 든다. 영생을 받은 사람은 "영원히" 멸망하지 않으며, 성자와 성부의 손이 이중으로 붙들고 있으므로 참 신자는 끝까지 보존된다는 것이다. 도르트 신조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이 이 교리를 고백한다.
- 외부의 힘에서의 보호로 읽기: 아르미니우스주의와 감리교·성결교 등 웨슬리 신학 전통은 이 약속이 바깥의 어떤 세력도 신자를 빼앗을 수 없다는 뜻이지, 신자가 스스로 믿음을 버리고 떠나는 경우까지 막는다는 뜻은 아니라고 본다. 약속의 대상이 "내 음성을 듣고 나를 따르는" 양, 곧 계속 따르는 사람이라는 점(27절)을 근거로 든다. 히브리서 6:4-6과 요한복음 15:6을 함께 읽는다.
논쟁과 쟁점
논쟁의 핵심은 구원의 확실성과 신앙에서 떠나는 일에 대한 경고를 어떻게 함께 읽느냐에 있다. 개혁주의는 끝내 떠나는 사람은 처음부터 참 신자가 아니었다고 설명하고(요한일서 2:19), 웨슬리 전통은 경고가 실제 가능성을 전제한다고 본다. 침례교 안에서는 견인 교리를 받아들이되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는 형태로 강조하는 흐름이 많다.
한국에서는 구원파 계열 단체가 한 번 구원받으면 이후의 회개가 필요 없다는 식으로 가르친다는 이유로 주요 교단의 비판을 받았는데, 개혁주의 쪽은 견인 교리가 성화의 삶과 떨어질 수 없다는 점에서 이와 다르다고 강조한다.
한국 교회에서
구원의 확신을 가르치는 새신자 교육과 일대일 양육 교재에서 자주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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