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0장 16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요한복음 10: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터이니 저희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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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선한 목자 강화에서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도 인도해 "한 무리"가 되게 하겠다고 말한 구절이다. 이방인 선교와 교회 일치의 근거로 자주 인용되고, '다른 양'이 누구인지를 두고 해석이 갈린다.
문맥
요한복음 10장의 이른바 '선한 목자 강화'에 속한 구절이다. 9장에서 예수가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을 고친 뒤 바리새인들과 논쟁이 벌어졌고, 10장의 말씀은 그 흐름에서 유대인 청중에게 한 것이다. 예수는 자신을 "선한 목자"로 소개하며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고 말한다(요한복음 10장 11-15절). 이 구절은 그 말에 이어, 목자의 돌봄이 지금 "우리"(양을 가두어 두는 울타리) 안에 있는 양에게만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밝힌다. 이 말을 듣고 유대인들 사이에 분쟁이 일어났다고 본문은 전한다(요한복음 10:19-21).
해석
- 이방인을 가리킨다는 읽기: 교부 이래 종교개혁자와 오늘날 대부분의 주석가가 따르는 해석이다. "이 우리"는 이스라엘이고 "다른 양들"은 이방인이며, 유대인과 이방인이 한 목자 아래 하나가 된다는 뜻으로 읽는다. 요한복음 11:52의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한다는 표현과 에베소서 2장 14-17절이 함께 인용된다.
- 흩어진 유대인을 가리킨다는 읽기: 일부 학자는 팔레스타인 밖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디아스포라)을 가리킨다고 보기도 한다. 소수 견해이다.
- 교회 일치로 읽는 해석: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는 표현을 교파를 넘어선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말하는 근거로 삼는다. 에큐메니칼 운동에서 자주 인용된다.
-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읽기: 이 단체는 몰몬경(제3니파이 15장)에 근거해, 부활한 예수가 아메리카 대륙의 백성을 찾아가 그들이 바로 이 "다른 양들"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한다.
- 여호와의 증인의 읽기: 하늘에서 통치할 14만 4천 명의 "적은 무리"(누가복음 12:32)와 구별하여, 땅에서 영원히 살 사람들을 "다른 양들"로 본다.
주요 개신교 교단들은 마지막 두 해석이 요한복음 본문의 문맥과 맞지 않는다고 본다.
논쟁과 쟁점
그리스어 본문은 "우리"(아울레)와 "무리"(포이므네)를 서로 다른 낱말로 구별한다. 그런데 라틴어 불가타 역은 뒤의 낱말을 '우리'(ovile)로 옮겼고, 이 번역을 따른 영어 킹제임스 역도 "one fold"(한 우리)라고 적었다. 이 때문에 이 구절이 하나의 제도적 교회 안에 들어와야 한다는 주장에 쓰였다는 지적이 있다. 반대로 '한 무리'로 옮기면 울타리는 여럿이어도 목자가 하나라는 뜻이 강조된다. 개역한글과 개역개정은 "우리"와 "무리"를 구별해 옮겼다.
한국 교회에서
교회 밖의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와 전도를 다루는 설교, 교단 간 연합을 강조하는 자리에서 인용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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