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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장 14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누가복음 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글로리아 인 엑셀시스 데오, 대영광송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예수가 태어난 밤 목자들 앞에 나타난 천군 천사들의 찬송이다. 성탄절 예배와 찬송의 중심 구절이며, 땅의 평화가 누구에게 주어지는지를 두고 사본과 번역의 차이가 있다.

문맥

누가복음 2장은 예수의 탄생을 베들레헴 들판의 목자들 이야기로 전한다. 주의 사자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알리고 구유에 누인 아기를 표적으로 준 뒤, 갑자기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하나님을 찬송한다. 14절이 그 찬송이다. 높은 곳과 땅, 영광과 평화가 짝을 이루는 짧은 시의 형식이다.

해석

  • 평화의 범위: 많은 주석가는 "평화"가 단지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히브리어 '샬롬'처럼 하나님과의 화해와 온전함을 가리킨다고 본다. 이 평화는 당시 로마 황제가 내세운 '로마의 평화'와 대비된다는 해석도 있다.
  •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개역 성경의 이 표현은 하나님이 은혜로 택하여 기뻐하시는 사람들을 뜻한다고 읽는 경우가 많다. 개혁주의 쪽은 평화가 하나님의 은혜로운 뜻에서 나온다는 점을 강조하고, 다른 쪽은 이 은혜가 모든 사람을 향해 열려 있다고 본다(2:10 "온 백성").

논쟁과 쟁점

사본에 따라 마지막 낱말이 '에우도키아'(기뻐하심)로 끝나기도 하고, 소유격 '에우도키아스'로 끝나기도 한다. 앞의 것을 따르면 "땅에는 평화, 사람들에게는 기뻐하심"처럼 세 마디가 되고, 영어 흠정역의 "사람들에게 선의"(good will toward men)가 이 읽기를 따랐다. 뒤의 것을 따르면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가운데 평화"로 두 마디가 된다. 오늘날 대부분의 비평 본문과 개역개정·새번역은 뒤의 읽기를 따른다. 이 차이 때문에 평화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인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인지가 설교에서 다르게 강조되기도 한다.

한국 교회에서

성탄절 예배의 성경 봉독과 성탄 칸타타에 빠지지 않는 구절이다. 라틴어 첫머리 '글로리아 인 엑셀시스 데오'는 전례 교회의 대영광송과 여러 성탄 찬송의 후렴으로 쓰이며, 찬송가에도 이 후렴을 부르는 곡이 실려 있다. 성탄 카드와 교회 현수막의 문구로도 흔히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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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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