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7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행 2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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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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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7장은 바울이 죄수로 로마로 호송되던 중 그레데 근처에서 광풍 유라굴로를 만나 14일 동안 표류하다가, 배가 부서졌으나 276명 모두 살아서 뭍에 오르는 장이다.
사도행전 후반부에 있는 장이다. 앞 장에서 바울은 아그립바 앞에서 자신을 변론했고, 이미 가이사(로마 황제)에게 상소했기 때문에 이 장에서 로마로 호송된다. 화자가 "우리"로 등장하는 단락이 다시 이어진다.
흐름
- 1-8절 바울과 다른 죄수들을 아구사도대의 백부장 율리오가 맡는다. 일행은 시돈과 무라를 거쳐 알렉산드리아 배로 갈아탄 뒤, 간신히 그레데 섬의 미항에 이른다.
- 9-12절 금식하는 절기가 지나 항해가 위험해지자 바울이 손해를 경고한다. 그러나 백부장은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고, 겨울을 날 항구인 뵈닉스로 떠나기로 한다.
- 13-20절 광풍 유라굴로가 불어 배가 밀려간다. 사람들은 짐과 배의 기구를 버리고, 여러 날 해와 별이 보이지 않아 살 소망을 잃는다.
- 21-26절 바울은 하나님의 사자(천사)가 나타났다고 전하며 생명은 하나도 잃지 않고 배만 잃을 것이라고 사람들을 안심시킨다.
- 27-32절 열나흘째 밤, 아드리아 바다에서 육지가 가까워진다. 사공들이 거룻배로 달아나려 하자 군사들이 바울의 말에 따라 줄을 끊는다.
- 33-38절 바울은 떡을 들고 축사한 뒤 먹으며 음식을 권한다. 배에 탄 사람은 276명이다.
- 39-44절 배가 모래톱에 걸려 부서진다. 군사들이 죄수를 죽이려 하자 백부장이 막는다. 사람들은 헤엄치거나 널조각에 의지해 모두 뭍에 오른다.
핵심 구절
- 사도행전 27:24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바울이 로마에서 증언하리라는 약속이 폭풍 속에서 다시 확인된다.
- 사도행전 27:25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이 장에서 바울이 보이는 신뢰를 요약하는 말이다.
- 사도행전 27:44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원을 얻으니라": 22절의 약속이 그대로 이루어졌음을 보여 준다.
등장 인물과 장소
- 바울: 로마로 호송되는 죄수이다.
- 율리오: 아구사도대의 백부장으로, 바울을 친절히 대하고 끝내 그를 살린다.
- 아리스다고: 데살로니가 사람으로, 바울과 동행한다.
- 그레데·미항·뵈닉스: 일행이 겨울 날 곳을 두고 논의하던 섬과 항구들이다.
- 유라굴로: 그레데 근처에서 일어난 광풍의 이름이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우리" 단락은 전통적으로 저자 누가가 직접 동행한 기록으로 이해된다. 학자들 가운데는 이를 자료 사용이나 문학적 서술로 보는 견해도 있다.
- 9절의 "금식하는 절기"는 흔히 속죄일로 이해된다. 지중해에서 배 타기가 위험해지는 가을 무렵을 가리키는 것으로 본다.
- 35절에서 떡을 들고 축사하고 떼는 표현은 성찬을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성찬의 의미를 읽는 해석이 있고, 굶주린 사람들에게 권한 일반 식사로 보는 해석도 있다.
- 폭풍 속 배라는 장면 때문에 요나 1장이나 풍랑을 잔잔하게 하심과 견주어 읽기도 한다. 표류가 끝난 섬은 다음 장인 사도행전 28장에서 이름이 밝혀진다.
한국 교회에서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라는 내용의 설교 본문으로 자주 쓰인다. "유라굴로"는 인생의 큰 시련을 비유하는 말로 설교에 흔히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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