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람
인물 · 성경 인물
비슬람은 에스라 4:7에 한 번 나오는 인물로, 바사(페르시아) 왕 아닥사스다 때 미드르닷·다브엘 등과 함께 왕에게 아람어 글을 올린 사람이다.
성경의 기록
비슬람은 에스라 4:7에 단 한 번 나온다. 본문은 "아닥사스다 때에 비슬람과 미드르닷과 다브엘과 그 동료들이 바사 왕 아닥사스다에게 글을 올렸"고, 그 글을 "아람 문자와 아람 방언으로" 썼다고 기록한다. 에스라 4장은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이 예루살렘의 성전과 성읍을 다시 세우려 할 때 주변 사람들이 이를 방해한 일을 다룬다. 비슬람은 이 맥락에서 왕에게 글을 올린 사람 가운데 하나로 이름만 나온다. 그의 출신, 직책, 글의 구체적 내용은 본문에 나오지 않는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비슬람은 포로 귀환 이후 유다 공동체가 겪은 외부의 반대를 보여 주는 인물 가운데 하나이다. 에스라 4:7이 언급한 아람어 기록은 이어지는 에스라 4:8부터 6:18까지 본문이 실제로 아람어로 쓰인 점과 맞물려 있다. 이 부분은 성경의 언어를 다룰 때 자주 예로 든다. 신약성경에는 비슬람이 언급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이름인가, 낱말인가: 히브리어 '비슬람'을 사람 이름이 아니라 '평안히', 또는 '…의 동의를 얻어'라는 뜻의 표현으로 읽는 견해가 있다. 칠십인역(구약의 고대 그리스어 번역)은 이 낱말을 '평안 가운데'라는 뜻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어 성경 개역한글과 개역개정은 이를 사람 이름으로 옮겼다.
- 어느 글인가: 에스라 4:7의 글이 4:8 이하에 나오는 르훔과 심새의 글과 같은 것인지, 별개의 글인지는 학자마다 의견이 다르다.
- 연대: 아닥사스다가 어느 왕인지, 에스라 4:6–23이 시간 순서가 아니라 주제에 따라 배열된 것인지에 대해서도 여러 견해가 있다.
본문 밖에서 비슬람의 생애를 덧붙인 이야기는 널리 알려진 것이 없다.
한국 교회에서
비슬람을 따로 다루는 설교나 교회학교 공과는 드문 편이다. 대체로 에스라 시대의 성전 재건을 다루는 강해에서 재건을 반대한 사람들 가운데 하나로 짧게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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