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미리암의 노래

성경 · 개념·용어

미리암의 노래는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넌 뒤 선지자 미리암이 여인들과 소고를 치고 춤추며 부른 짧은 찬양으로, 출애굽기 15:20-21에 실려 있다.

본문과 내용

출애굽기 15장 앞부분(1-18절)에는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부른 긴 노래가 있다. 이어 20-21절에 미리암의 노래가 나온다. 개역개정은 "선지자 미리암"을 "아론의 누이"로 소개한다.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자 모든 여인이 따라 나와 소고를 치며 춤을 추었다. 미리암은 그들에게 화답하여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라고 노래했다. 이 노래는 홍해 도하에서 이집트 군대가 물에 잠긴 사건을 하나님의 승리로 찬양한다. 모세의 노래 첫 구절(출애굽기 15:1)과 거의 같은 말로 되어 있다.

배경

소고는 손에 들고 치는 작은 북으로 알려져 있다.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올 때 여인들이 소고를 치고 춤추며 맞이하는 장면은 다른 곳에도 나온다. 입다의 딸이 아버지를 맞은 장면(사사기 11:34)과, 여인들이 사울과 다윗을 맞은 장면(사무엘상 18:6-7)이 그 예이다. 미리암은 성경에서 '선지자'(여선지자)로 불린 첫 여성이다. 미가 6:4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앞에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보내셨다고 기록한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미리암의 노래는 구원받은 공동체가 그 구원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찬양으로 응답하는 장면의 원형으로 읽힌다. 시편 149:3과 150:4의 "소고 치며 춤추어 찬양하라"는 표현도 같은 찬양 전통에 서 있다. 신약에서는 요한계시록 15:3이 구원받은 무리가 바다 가에서 "모세의 노래, 어린양의 노래"를 부른다고 하여 홍해의 노래를 마지막 구원의 찬양과 연결한다. 마리아의 이름은 미리암과 같은 이름에서 왔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마리아의 찬가(누가복음 1:46-55)를 한나의 노래(사무엘상 2:1-10)와 함께 미리암의 노래를 잇는 여성의 찬양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해석과 논점

  • 두 노래의 관계: 미리암의 노래를 모세의 노래에 대한 후렴, 곧 주고받는 응답 찬양으로 보는 해석이 있다. 일부 학자는 짧은 미리암의 노래가 더 오래된 형태이고 모세의 노래가 이를 확장한 것이라고 본다. 반대로 전통적 해석은 두 노래를 같은 자리에서 함께 불린 것으로 읽는다.
  • 여성의 역할: 여성 안수를 지지하는 쪽은 선지자 미리암이 공동체의 찬양을 이끈 일을 여성 지도력의 성경적 예로 든다. 반대하는 쪽은 구약 선지자의 사역과 신약 교회의 목사·장로 직분을 구분해서 본다.
  • 본문 밖의 전승: 출애굽기 2장에서 아기 모세를 지켜본 누이는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민수기 26:59에 근거해 그 누이를 흔히 미리암으로 본다. 미리암이 죽은 뒤 회중에게 물이 없었다는 기록(민수기 20:1-2)에서 '미리암의 우물' 전설이 유대 랍비 전통에 생겼지만, 이는 성경 본문에는 없는 이야기이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 설교에서는 구원을 경험한 뒤 터져 나오는 감사와 찬양의 본보기로 이 본문을 자주 다룬다. 사무엘하 6:14에서 다윗이 춤춘 장면과 함께, 예배 중 율동이나 워십 댄스의 성경적 근거로 인용되기도 한다. 반면 예배에서 춤과 타악기를 어디까지 쓸 것인지에 대해서는 교회마다 생각이 다르다.

함께 보기 8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