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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서 3장 10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디도서 3:10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번 훈계한 후에 멀리 하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바울이 디도에게 분쟁을 일으키는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뒤에는 멀리하라고 이른 구절이다. 이단 경계의 근거로 자주 인용되며, '이단'으로 옮긴 원어의 뜻과 적용 범위가 함께 논의된다.

문맥

디도서는 바울이 크레타(그레데) 섬에서 교회를 세우고 있던 동역자 디도에게 보낸 목회서신이다. 3장 후반부에서 바울은 디도에게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을 피하라고 권한다(3:9). 이어서 이 구절에서는 그런 다툼을 일으키는 사람을 어떻게 대할지를 말한다. 다음 절(3:11)은 그런 사람을 "스스로 정죄한 자"라고 평가한다. 1장 10~16절에 나오는 크레타 교회의 "속이는 자들"에 대한 경고와도 이어진다.

해석

개역한글이 "이단에 속한 사람"으로 옮긴 그리스어는 '하이레티코스 안트로포스'이다. 이 말의 뿌리인 '하이레시스'는 본래 '선택', 곧 스스로 고른 무리나 '당파'를 뜻한다. 신약성경에서는 사두개파·바리새파 같은 분파를 가리키는 데 쓰였고(사도행전 5:17, 15:5), 반대자들이 바울이 따르는 도를 부르는 말로도 쓰였다(사도행전 24:14).

  • 분열을 일으키는 사람으로 읽는 견해: 많은 현대 주석가는 3:9의 문맥을 근거로 든다. 이들은 이 구절의 대상을 특정 교리를 가진 사람보다는 쓸데없는 논쟁으로 공동체를 갈라놓는 사람으로 본다. 개역한글도 갈라디아서 5:20에서 같은 계열의 말을 "이단"으로 옮겼는데, 이 말은 "당 짓는 것", "분리함"과 함께 육체의 일 목록에 들어 있다.
  • 교리적 이단으로 읽는 견해: 교회사에서 이 말은 점차 정통 신앙에서 벗어난 가르침을 고집하는 사람을 뜻하게 되었다. 이 흐름에서는 이 구절을 이단에 대처하는 원칙으로 읽는다.
  • 권징 절차로 읽는 견해: "한두 번" 훈계한 뒤에 멀리하라는 단계에 주목하는 읽기이다. 이 견해는 이 구절을 마태복음 18장의 단계적 권면과 함께 교회 권징의 근거로 삼는다. 처음부터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돌이킬 기회를 주라는 뜻으로 이해한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 "멀리하라"로 옮긴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가 물음으로 남는다. 논쟁에 응하지 말라는 뜻인지, 교제를 끊으라는 뜻인지, 공식적인 출교를 가리키는지에 대해 해석이 갈린다.
  • 원어가 '분파'에 가까운 말이라는 점은 새번역 등 일부 번역에도 반영되어 있다. 이 때문에 이 구절을 오늘날 교단이 공식 절차로 내리는 이단 규정의 직접 근거로 삼는 데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반대로 교리 문제로 공동체를 갈라놓는 일도 포함된다고 보는 쪽은 이 적용이 정당하다고 본다.
  • 견해가 다른 신자를 쉽게 '이단'으로 몰아 배척하는 데 이 구절을 인용하는 것은 문맥을 떠난 사용이라는 비판도 있다.

한국 교회에서

이 구절은 이단 경계를 다루는 설교와 교육에서 자주 인용된다. 특히 이단 단체 관계자와 논쟁하거나 깊이 대화하지 말라는 권고의 근거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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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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