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장례
신앙생활 · 같은 말: 기독교 장례 절차
기독교 장례는 교인이 세상을 떠났을 때 교회가 유족과 함께 부활의 소망을 고백하며 치르는 장례이다. 한국 교회에서는 임종·입관·발인·하관 예배로 이어진다.
정의와 뜻
기독교 장례는 교인이 세상을 떠났을 때 교회가 유족과 함께 고인을 하나님께 맡기고 부활의 소망을 고백하며 치르는 장례 전체를 가리킨다. 한국 교회에서는 다음 네 예배로 이어지는 흐름을 이른다.
교회에서는 교인의 죽음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뜻으로 흔히 소천(召天)이라고 부른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구약에는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를 막벨라 굴에 장사한 일(창세기 23장)처럼 죽은 이를 정성껏 장사하는 모습이 나온다. 신약에는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가 예수의 시신을 세마포로 싸서 무덤에 모신 기록이 있다(요한복음 19:38-42).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4:13-14에서 신자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구절은 기독교 장례의 정신을 보여 주는 말씀으로 자주 인용된다. 초대교회는 부활 신앙에 따라 대체로 매장을 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는 유교식 상례(喪禮, 상을 치르는 예법) 가운데 제사상 차리기, 영정 앞에서 절하기, 곡(哭, 소리 내어 우는 의식)을 우상 숭배나 미신과 관련된 것으로 보았다. 그래서 이를 예배와 기도, 찬송으로 대신해 왔다. 오늘날 기독교식 빈소에서 조문객은 영정 앞에 국화를 놓고 묵념하거나 기도한다. 자세한 예법은 기독교 조문 문서에서 다룬다.
장례가 장례식장 중심으로 바뀐 뒤에도 각 예배는 대개 담임목사나 교역자가 인도한다. 구역 교인과 여전도회 회원들이 빈소를 지키고 손님 접대를 돕는 경우가 많다. 일부 교회는 장례예배를 천국 환송 예배라고 부른다. 화장이 일반화되면서 하관 예배 대신 화장장이나 봉안당에서 예배를 드리는 경우도 늘었다. 장례 뒤에는 기일이나 명절에 추도예배를 드리는 가정이 많다.
교단별 차이는 다음과 같다.
- 장로교·감리교·성결교·침례교·순복음 등 대부분의 교단은 각자의 예식서에 임종부터 하관까지 예배 순서를 두고 있으며, 흐름은 대체로 비슷하다.
- 대한성공회는 기도서에 따른 장례 예식을 드린다.
- 천주교는 연도(죽은 이를 위한 기도)와 장례 미사를 드린다.
조상 제사를 어떻게 볼지에 대한 교단별 입장은 제사와 추도예배 문서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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