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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1장 6-10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예레미야 1:6-10

6 내가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7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찌니라

8 너는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9 여호와께서 그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10 보라 내가 오늘날 너를 열방 만국 위에 세우고 너로 뽑으며 파괴하며 파멸하며 넘어뜨리며 건설하며 심게 하였느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예언자 예레미야가 부르심을 받으며 "나는 아이라"고 주저하자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약속하고 그의 입에 말씀을 두었다고 전하는 대목이다. 소명과 사명을 다루는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문맥

예레미야서 1장은 예레미야가 예언자로 부름받는 장면이다. 1장 2절은 그때를 유다 왕 요시야 13년으로 밝히며, 학자들은 대개 기원전 627년 무렵으로 본다. 4~5절에서 하나님은 모태에서 짓기 전에 그를 알고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다고 말한다. 6절에서 예레미야는 "나는 아이라"며 말할 줄 모른다고 사양한다. 7~8절은 그 사양에 대한 답이자 "내가 너와 함께하여" 구원하겠다는 약속이다. 9절에서 하나님은 손으로 예레미야의 입을 만지는 상징 행위를 하고, 10절은 그에게 맡긴 사명의 내용을 밝힌다. 이어 살구나무 가지와 끓는 가마의 환상(11~16절)이 나온다.

"아이"로 옮긴 히브리어 '나아르'는 어린아이뿐 아니라 결혼 전의 젊은이에게도 쓰는 말이다. 그래서 이때 예레미야가 정확히 몇 살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해석

  • 소명 기사로 보는 읽기: 소명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뜻한다. 많은 주석가는 부르심, 사양, 함께하겠다는 약속, 확인의 표시로 이어지는 짜임이 모세(출애굽기 3~4장)와 기드온(사사기 6장)의 부르심과 닮았다고 본다. 이 읽기는 예언자의 자격이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그를 보내는 이에게서 온다는 데 초점을 둔다.
  • 말씀의 권위로 보는 읽기: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는 신명기 18장 18절의 '모세 같은 선지자' 약속과 같은 표현이다. 그래서 예언자가 전하는 말이 자기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이라는 근거로 읽히고, 성경의 권위를 설명할 때도 인용된다.
  • 심판과 회복으로 보는 읽기: 10절의 여섯 동사 가운데 넷(뽑다·파괴하다·파멸하다·넘어뜨리다)은 허무는 일이고, 둘(건설하다·심다)은 세우는 일이다. 이 짝은 예레미야서 18장, 24장 6절, 31장 28절 등에서 되풀이된다. 그래서 이 구절이 심판 너머의 회복을 내다보는 책 전체의 주제를 요약한다고 본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큰 논쟁이 있는 구절은 아니다. 다만 예레미야 한 사람에게 주어진 특별한 예언자 소명을 오늘의 신자나 목회자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느냐는 물음이 있다. 개혁주의 전통은 대체로 새 계시를 받는 예언자 직분이 성경의 완결과 함께 그쳤다고 본다. 그래서 이 구절을 하나님이 부르신 사람이 그 일을 감당하게 하신다는 일반 원리로 적용한다. 예언 은사가 오늘도 이어진다고 보는 오순절·은사주의 쪽에서는 현재의 예언 사역과 더 직접 이어 읽기도 한다. 이 차이는 은사 중지론과 지속론과 맞닿아 있다. 또 "열방 만국 위에 세우고"를 개인의 권세나 영향력에 대한 약속으로 읽으면 문맥을 벗어난다는 지적이 있다. 이 표현은 본래 여러 나라를 향해 말씀을 전하는 사명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한국 교회에서

소명을 다루는 설교와 임직식, 선교사 파송 예배에서 자주 읽힌다.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는 청소년·청년 집회에서 젊은 세대의 헌신을 권할 때 인용되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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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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