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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7장 24-25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로마서 7:24-25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바울이 죄와 싸우는 자신을 "곤고한 사람"이라 탄식하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에 감사하는 구절이다. 이 "나"가 그리스도인인지, 율법 아래 사람인지를 두고 해석이 오래 갈려 왔다.

문맥

로마서는 바울이 로마의 교회에 보낸 편지다. 7장에서 바울은 율법과 죄의 관계를 다룬다. 7장 14절부터는 "나"를 주어로 하여 선을 원하면서도 악을 행하는 내적 갈등을 묘사한다. 24절의 "곤고한(고생스럽고 비참한) 사람"이라는 탄식과 25절의 감사가 이 단락의 끝이다. 곧바로 8장 1절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로 이어진다.

해석

  • 그리스도인의 갈등으로 보는 읽기: 아우구스티누스는 초기에는 이 "나"를 회심 전 사람으로 보았다. 펠라기우스 논쟁 이후에는 바울 자신, 곧 거듭난 신자로 읽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르틴 루터와 장 칼뱅도 이 읽기를 따랐다. 루터는 신자를 "의인이면서 동시에 죄인"으로 설명했다. 개혁주의 전통에서는 이 구절을 의롭다 하심을 받은(칭의) 신자에게도 남아 있는 죄와의 싸움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 율법 아래 있는 사람으로 보는 읽기: 초기 그리스 교부들 다수와 존 웨슬리는 이 "나"를 율법으로 죄를 깨달았지만 아직 은혜로 해방되지 않은 사람으로 읽었다. 웨슬리 신학에서는 7장의 좌절과 8장의 해방을 대비한다. 성령 안에서 죄를 이기는 삶과 성결의 가능성을 강조하는 근거로 이 대비를 든다.
  • 수사적 "나"로 보는 읽기: 20세기 이후 많은 성서학자는 이 "나"가 바울 개인의 체험담이 아니라 율법 아래의 인류나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수사적 표현이라고 본다.

논쟁과 쟁점

이 구절의 해석은 성화, 곧 신자가 거룩해져 가는 과정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와 맞닿아 있다. 장로교 등 개혁주의 쪽은 평생 이어지는 싸움을 강조하는 편이다. 감리교·성결교 등 웨슬리 전통은 성령 안에서 누리는 승리를 강조하는 편이다.

본문상의 쟁점도 있다. 25절 앞부분은 사본에 따라 표현이 조금씩 다르며, 질문에 "하나님의 은혜"로 답하는 형태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감사 뒤에 다시 갈등을 요약하는 25절 뒷부분의 순서가 어색하다는 지적이 있다. 다만 이 부분을 빼거나 옮긴 사본은 알려져 있지 않다.

한국 교회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는 개역한글·개역개정의 표현은 죄와의 싸움, 율법과 복음, 성화를 다루는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이때 8장과 함께 읽으라는 권고가 흔히 덧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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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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