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0장 9-10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로마서 10:9-10,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예수는 주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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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주로 "입으로 시인하고" 하나님이 그를 살리신 것을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구절이다. 초대교회의 가장 오래된 신앙고백 가운데 하나를 담고 있으며, 전도와 영접 기도에서 널리 쓰인다.
문맥
바울은 10장에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 했다고 말한다. 6~8절에서 신명기 30:12-14를 인용해, 의는 하늘에 올라가거나 무저갱에 내려가 얻는 것이 아니라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는" 믿음의 말씀이라고 한다. 9~10절은 그 "입"과 "마음"을 풀어 설명한다. 11~13절은 유대인과 헬라인의 차별이 없다며 요엘 2:32를 인용한다.
해석
- 믿음과 고백의 한 짝으로 읽기: "입"과 "마음"은 신명기 인용에서 나온 짝이므로, 두 개의 별도 조건이 아니라 한 믿음의 안과 밖이라고 읽는다. 대부분의 교단이 이렇게 이해한다.
- "예수는 주"의 무게: "주"(헬라어 퀴리오스)는 구약 헬라어 번역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옮긴 말이고, 로마 제국에서는 황제에게 쓰던 칭호였다. 그래서 이 고백을 예수의 신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다른 주인을 거부하는 고백으로 읽는다.
- 공적 고백으로 읽기: 침례교와 여러 복음주의 교회는 "시인"을 다른 사람 앞에서 하는 공개적 고백으로 보고, 세례와 침례에서의 신앙 고백과 연결한다.
논쟁과 쟁점
이 구절을 바탕으로 한 '영접 기도'를 따라 하기만 하면 구원이 확정된다고 가르치는 것은 지나친 단순화라는 비판이 있다. 비판하는 쪽은 "주"로 고백한다는 것이 삶의 주인을 바꾼다는 뜻이라고 강조한다. 반대로 구원이 순종의 정도에 달린 것처럼 말하면 은혜를 흐린다는 반론도 있어, 영어권에서는 이를 둘러싼 이른바 '주재권 구원' 논쟁이 있었다.
한국 교회에서
전도지와 전도폭발 같은 전도 훈련, 새가족 교육에서 영접 기도의 근거로 가장 많이 쓰이는 구절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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