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폭발
신앙생활
전도폭발은 미국 장로교 목사 D. 제임스 케네디가 1960년대 초 시작한 평신도 전도 훈련 프로그램이다. 정해진 복음 제시 개요를 익히고, 훈련자와 훈련생이 함께 현장에 나가 배우는 방식을 특징으로 한다.
정의와 뜻
전도폭발(Evangelism Explosion, 흔히 EE)은 평신도가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설명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전도 프로그램이다. 이름의 '폭발'은 훈련받은 사람이 다시 다른 사람을 훈련하면서 전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가리킨다. 이처럼 배가(倍加, 갑절로 늘어남)를 강조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훈련은 두 가지 진단 질문으로 대화를 연다.
- "오늘 생명이 끝난다면 천국에 갈 확신이 있습니까?"
- "하나님께서 '왜 너를 천국에 들여보내야 하느냐'고 물으시면 무엇이라 대답하겠습니까?"
질문 뒤에는 은혜, 사람(죄인 됨), 하나님(사랑과 공의), 예수 그리스도, 믿음의 순서로 짜인 복음 제시 개요가 이어진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전도폭발은 대위임령(마태복음 28:19-20)과 디모데후서 2:2의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는 말씀을 배가 훈련의 근거로 든다. 은혜로 얻는 구원(에베소서 2:8-9)과 영생을 아는 확신(요한일서 5:13)도 복음 제시의 중심 본문으로 쓴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코럴리지장로교회에서 D. 제임스 케네디 목사가 1960년대 초에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네디는 자신이 혼자 전도하는 것보다 교인을 데리고 다니며 현장에서 가르치는 편이 효과적이라는 경험에서 이 방식을 다듬었다. 이후 국제 단체가 꾸려져 여러 나라와 교파로 퍼졌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에는 1980년대 무렵 소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별도의 훈련 기관을 통해 목회자 세미나와 교회별 훈련이 이루어져 왔다. 교회에서는 보통 수주 동안 정기적으로 모인다. 한 명의 훈련자가 두 명 정도의 훈련생과 한 조를 이루고, 강의와 복음 제시 개요 암송, 현장 방문 실습, 보고와 평가를 거친다. 방문 대상은 새신자, 태신자(전도하려고 마음에 품은 사람), 교회를 찾았던 사람 등이며, 심방과 함께 진행되기도 한다.
교단을 가리지 않고 쓰이는 초교파 프로그램이지만, 장로교 교회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개혁주의 구원 이해가 개요에 반영되어 있다는 평가가 있다. 감리교·성결교처럼 웨슬리 신학 전통에 선 교회도 이 프로그램을 쓰는데, 이 경우 구원의 확신을 묻는 질문을 성화의 강조와 함께 가르치기도 한다. 침례교와 순복음 교회에서도 활용 사례가 있다.
전도폭발에 대해서는 평가가 갈린다.
- 긍정적 평가: 평신도가 복음을 분명하게 말하는 훈련을 받고, 교회에 전도 문화를 세운다고 본다.
- 비판적 지적: 정형화된 대본이 관계 중심의 전도와 맞지 않고, 한 번의 대화로 결신을 이끌어 내는 데 치우친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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