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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12장 7-10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고린도후서 12:7-10

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8 이것이 내게서 떠나기 위하여 내가 세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바울이 교만하지 않도록 받은 "육체에 가시"를 세 번 없애 달라고 기도했으나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응답을 들었다는 고백이다. 고난과 약함을 다루는 대표 구절로 자주 인용되고, 가시의 정체와 치유 문제를 두고 해석이 갈린다.

문맥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고린도후서 10~13장은 바울의 사도권을 깎아내리던 이들(고린도후서 11:5의 "지극히 큰 사도들")에 맞서 바울이 자신을 변호하는 부분이다. 바울은 스스로 "어리석은" 자랑이라 부르며 자기 이력을 늘어놓는다. 12장 1-6절에서는 "셋째 하늘"에 이끌려 올라간 체험을 3인칭으로 전한다. 이 구절은 그 바로 뒤에 이어지는 고백이다. 큰 계시 때문에 교만해지지 않도록 "육체에 가시"가 주어졌고, 바울은 세 번 기도했으나 가시는 떠나지 않았다. 대신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라는 응답을 들었다. 바울은 이를 근거로 상대들이 내세우던 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약함을 자랑한다.

해석

본문은 "가시"(헬라어 스콜롭스, 뾰족한 막대나 말뚝)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는다. 그래서 교회사 내내 여러 추측이 나왔다.

  • 질병으로 보는 읽기: 눈병이나 간질 같은 몸의 지병으로 본다. 바울이 "육체의 약함"으로 복음을 전했다는 갈라디아서 4:13-15를 근거로 든다.
  • 대적자로 보는 읽기: 구약에서 원수를 "눈에 가시"에 빗댄 표현(민수기 33:55)과 "사단의 사자"라는 인격적 표현에 주목한다. 그래서 가시를 바울을 괴롭힌 반대자나 박해로 본다. 교부 크리소스토무스가 이렇게 읽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유혹으로 보는 읽기: 라틴어 성경의 번역을 따라 중세 서방 교회에서는 육욕의 유혹으로 읽는 해석이 퍼졌다. 종교개혁자들은 이렇게 좁게 읽는 해석을 대체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현대 주석가는 가시의 정체를 하나로 확정할 수 없다고 본다. 이들은 본문의 무게가 가시의 정체보다 기도의 응답, 그리고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라는 역설에 있다고 읽는다.

논쟁과 쟁점

이 구절의 해석은 고난과 치유 문제와 맞물려 엇갈린다. 신유(병 고침)를 강조하는 오순절주의·은사주의 진영 일부는 가시를 박해로 읽는다. 이들은 이 구절을 성도가 병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근거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가시를 질병으로 읽는 쪽은 사도의 간구도 원하는 대로 응답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본문으로 본다. 그래서 믿으면 반드시 낫고 형통한다는 번영신학을 비판할 때 이 구절을 자주 든다.

한국 교회에서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는 고난·질병·실패를 다루는 설교에서 널리 인용된다. 심방 때 위로의 말씀으로도 자주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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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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