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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장 10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고린도전서 1:1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바울이 편이 갈린 고린도 교회에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하나가 되라고 권한 구절이다. 고린도전서 본론을 여는 말이어서 교회 연합과 분쟁을 다룰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고린도전서는 바울이 자신이 세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이다. 바울은 인사와 감사(1:1-9)를 마친 뒤 이 구절로 본론을 시작한다. 바로 다음 절에서는 글로에의 집 사람들에게서 교회 안의 다툼 소식을 들었다고 밝힌다. 그리고 교인들이 바울, 아볼로, 게바(베드로), 그리스도의 이름을 하나씩 내세우며 서로 편을 가르고 있다고 지적한다(1:11-12). 이 구절은 이 파당 문제를 다루는 1장 10절부터 4장까지의 첫머리이다. 많은 주석가는 이 구절을 편지 전체의 주제를 밝히는 문장으로도 읽는다.

"분쟁"으로 옮긴 그리스어 '스키스마'는 옷감이 찢어진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 영어 'schism'(분열)이 이 말에서 나왔다. "온전히 합하라"로 옮긴 '카타르티조'는 그물을 깁거나(마가복음 1:19) 어긋난 것을 바로잡는 데 쓰이는 말이다.

해석

  • 교리적 일치의 읽기: 개혁주의 전통처럼 신앙고백을 중시하는 쪽은 "같은 말"을 복음의 진리에 대한 공통된 고백으로 본다. 그리고 일치의 기초는 그리스도에게 있다고 강조한다(고린도전서 3:11). 이 읽기는 모든 사안에서 의견이 같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덧붙인다.
  • 에큐메니칼 읽기: 에큐메니칼 운동에 참여하는 교회들은 이 구절을 요한복음 17장의 기도와 함께 교파 사이의 눈에 보이는 일치를 추구할 근거로 든다.
  • 공동체적·목회적 읽기: 지역 교회 안에서 특정 지도자를 중심으로 생기는 파당을 경계하는 말로 읽는다. 바울이 자기 이름을 내세우는 무리까지 꾸짖은 점(1:13)을 근거로, 이 구절이 지도자 숭배를 경계한다고 본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본문이나 사본을 두고 큰 논쟁이 있는 구절은 아니다. 다만 적용을 두고 몇 가지 물음이 있다.

첫째는 "같은 말을 하라"를 교회 안의 질문이나 비판을 막는 근거로 쓰는 것이 문맥에 맞느냐는 물음이다. 이렇게 지적하는 쪽은 바울이 문제 삼은 것이 정당한 이견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한 편 가르기였다고 본다.

둘째는 일치의 범위이다. 교리적 일치를 중시하는 쪽은 진리에 대한 합의 없이 이루는 연합을 경계한다. 에큐메니칼 쪽은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연합할 수 있다고 본다. 한국에서는 이 차이가 WCC 논쟁과도 맞닿아 있다.

한국 교회에서

교단 분열을 여러 차례 겪은 한국 개신교에서 이 구절은 교회 분쟁이나 한국 장로교 분열을 돌아보는 설교와 글, 교단 연합 행사에서 자주 인용되는 구절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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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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