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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4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창 34장

창세기 34장은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에게 욕을 당한 뒤, 시므온과 레위가 할례를 조건으로 내건 속임수로 세겜 성의 남자들을 죽이고 형제들이 성을 노략한 사건을 기록한 장이다.

창세기 후반부 야곱 이야기에 속하는 장이다. 창세기 33장에서 에서와 화해한 야곱은 세겜 성 앞에 장막을 치고 하몰의 아들들에게서 땅을 사서 정착했다. 이 장에서는 그곳에서 벌어진 일이 이어진다.

흐름

  • 1-7절 레아가 낳은 딸 디나가 그 땅 여자들을 보러 나갔다가 하몰의 아들 세겜에게 욕을 당한다. 세겜은 디나를 아내로 달라고 아버지에게 청한다. 야곱은 아들들이 돌아올 때까지 잠잠하고, 아들들은 소식을 듣고 크게 분노한다.
  • 8-12절 하몰은 서로 딸을 주고받으며 함께 살자고 제안하고, 세겜은 아무리 큰 빙물(신부값)도 치르겠다고 한다.
  • 13-17절 야곱의 아들들은 속셈을 품고,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으면 한 민족이 되겠다고 대답한다.
  • 18-24절 하몰과 세겜이 성문에서 주민들을 설득한다. 야곱 집안의 가축과 재산이 자기들 것이 되리라는 말도 덧붙인다. 성의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는다.
  • 25-29절 셋째 날 남자들이 고통스러워할 때 시므온과 레위가 칼을 들고 성을 기습해 하몰과 세겜을 비롯한 모든 남자를 죽이고 디나를 데려온다. 야곱의 아들들은 성을 노략하고 여자와 아이들을 사로잡는다.
  • 30-31절 야곱은 이 일 때문에 주변 족속에게 공격당해 집안이 망할까 두려워하며 두 아들을 꾸짖는다. 두 아들은 누이를 창녀처럼 대우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있느냐고 되묻는다.

핵심 구절

  • 창세기 34:7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치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 — 공동체 안에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악을 가리키는 표현이 처음 나온다.
  • 창세기 34:30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 야곱의 반응이 정의보다 집안의 안전에 쏠려 있음을 보여 준다.
  • 창세기 34:31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같이 대우함이 가하니이까" — 장이 이 반문으로 끝나며, 화자는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야곱: 디나의 아버지.
  • 디나: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 세겜: 히위 족속 하몰의 아들로 그 땅의 추장이다. 같은 이름의 성읍이 사건의 무대이다.
  • 하몰: 세겜의 아버지.
  • 시므온과 레위: 레아가 낳은 아들들로 디나의 친오빠이다. 레위는 레위인의 조상이다.
  •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 야곱이 보복을 두려워한 가나안의 주민들.

읽을 때 생각할 점

  • 본문에는 디나의 말이나 마음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근래에는 피해자의 목소리가 빠진 본문으로 읽는 해석도 있다.
  • 화자가 시므온과 레위의 행동을 직접 평가하지 않아, 정당한 분노로 볼지 지나친 보복으로 볼지 해석이 나뉜다. 언약의 표징인 할례를 속임수로 쓴 점을 문제로 보는 해석이 많다. 뒤의 창세기 49장(5-7절)에서 야곱은 두 아들의 분노와 혈기를 저주한다.
  • 천주교와 정교회가 정경으로 받는 외경 유딧기 9장에서는 유딧이 기도 중에 시므온의 칼을 긍정적으로 언급한다. 이는 창세기 본문 밖의 후대 전승이다.
  • 이어지는 창세기 35장에서 야곱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벧엘로 떠난다. 신약에서는 요한복음 4:5과 사도행전 7:16에 세겜 땅과 하몰의 자손이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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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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