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주제 설교는 설교자가 먼저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와 관련된 여러 성경 구절을 모아 논지를 세우는 설교 방식이다.

정의와 뜻

주제 설교는 설교자가 믿음, 기도, 가정, 감사 같은 주제를 먼저 정하는 설교 방식이다. 설교자는 그 주제와 관련된 성경 구절을 여러 책에서 모아 논지를 세운다. 성경 본문 하나에서 출발해 그 흐름을 따라가는 강해 설교와 구별된다. 짧은 본문에서 요점을 끌어내는 본문 설교와도 다르다. 보통 주제를 몇 개의 대지(大旨, 큰 요점)로 나누고, 대지마다 근거 구절과 예화, 적용을 붙여 전개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일부 설교학자는 사도행전 2장의 베드로 설교를 주제 중심 설교의 선례로 든다. 이 설교에서 베드로는 요엘서와 시편의 여러 구절을 엮어 예수의 부활을 증언했다. 중세에는 하나의 주제를 여러 갈래로 나누어 논증하는 스콜라식 설교가 발달했다. 종교개혁기에는 울리히 츠빙글리와 장 칼뱅이 성경 책을 처음부터 차례로 풀어 가는 연속 강해를 중시했다. 이후 청교도의 교리·적용 설교와 근대 부흥 집회의 결단 촉구 설교 등에서 주제 중심 구성이 다양하게 쓰였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에서는 주제를 세 개의 대지로 나누는 이른바 '3대지 설교'가 오랫동안 널리 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에도 그 자리의 목적에 맞춘 주제 설교가 흔한 경우가 있다.

교단이 설교 형식을 헌법이나 규정으로 정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차이는 교단보다 신학교 전통과 설교자 개인에 따라 나타나는 편이다. 개혁주의 전통을 강조하는 장로교 일부에서는 강해 설교를 우선하는 흐름이 강하다. 성서일과(교회력에 따라 주일마다 읽을 본문을 정해 둔 목록)를 따르는 교회에서는 정해진 본문에서 출발하는 설교가 많다.

주제 설교를 두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강해 설교를 지지하는 쪽은 주제 설교가 설교자의 생각에 맞는 구절만 문맥에서 떼어 인용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다. 주제 설교를 옹호하는 쪽은 교리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거나 교인이 겪는 현실 문제에 응답하는 데 유리하다고 본다. 또 각 구절의 문맥을 존중하면 충분히 성경적인 설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새 설교학과 이야기 설교의 영향으로 대지 중심 구성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도 있다.

함께 보기 7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