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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설교

교리·신학 · 같은 말: 내러티브 설교

이야기 설교(내러티브 설교)는 성경 본문을 논리적 요점보다 이야기의 흐름(갈등, 긴장, 해결)에 따라 풀어 전하는 설교 방식이다.

정의와 뜻

이야기 설교는 설교 전체를 하나의 줄거리처럼 짜는 설교 방식이다. 내러티브(narrative)는 '서사', 곧 사건이 이어지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뜻한다. 전통적인 설교는 흔히 서론, 세 가지 요점, 결론의 틀로 주제를 설명한다. 이와 달리 이야기 설교는 문제 제기에서 시작해 긴장을 쌓고, 복음 안에서 해결에 이르는 흐름을 따른다. 청중이 결론을 미리 듣기보다 설교를 따라가며 스스로 깨닫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성경의 이야기를 다시 들려주는 설교만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서신서나 시편을 본문으로 하더라도 이야기식 구성을 따르면 이야기 설교라 부른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이야기 설교를 지지하는 쪽은 성경의 상당 부분이 이야기로 되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예로는 구약성경의 역사 이야기, 나단이 비유로 다윗을 깨우친 장면(사무엘하 12장), 예수 그리스도가 즐겨 쓴 비유가 있다.

학문적 흐름으로서 이야기 설교는 20세기 후반 미국 설교학의 새 설교학 운동과 함께 자리 잡았다. 프레드 크래독은 1971년 『권위 없는 자처럼』(As One Without Authority)에서 결론을 먼저 제시하지 않는 귀납적 설교를 제안했다. 유진 로우리는 1980년 『설교의 플롯』(The Homiletical Plot)에서 설교를 갈등과 반전, 해결로 이어지는 단계로 짜는 모형을 내놓았다. 이 모형은 흔히 '로우리 고리'(Lowry Loop)로 불린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에서는 신학교의 실천신학 수업과 번역서를 통해 이야기 설교가 소개되었다. 지금은 여러 교단의 신학대학원 설교학 과목에서 강해 설교, 주제 설교, 본문 설교와 함께 하나의 설교 유형으로 다룬다. 실제 강단에서는 설교 전체를 이야기식으로 짜기보다 도입부나 예화에 서사 기법을 섞는 경우가 많다. 주일학교와 청년부 설교에서도 자주 활용된다.

평가는 엇갈린다.

  • 긍정적 평가: 청중의 집중을 돕고, 성경 이야기의 극적 흐름을 살리며, 교회 밖 사람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본다.
  • 비판적 평가: 개혁주의 성향이나 강해 설교를 중시하는 쪽 일부에서는 교리적 내용과 본문 해석이 약해지거나, 설교자의 상상과 경험담이 본문보다 앞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이야기 설교를 옹호하는 쪽은 형식과 내용이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고 답한다. 본문에 충실한 이야기식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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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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