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6장 26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에스겔 36:26,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새 마음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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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새 영을 주고 굳은 마음을 제거하여 부드러운 마음을 주겠다는 약속이다. 거듭남과 성령의 내적 변화를 말하는 대표 구약 본문으로, 회심에서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응답이 어떤 관계인지에 관한 교단 간 논의에서 자주 인용된다.
문맥
에스겔 36장은 포로로 흩어진 이스라엘의 회복을 약속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열국 중에서 자기 이름을 더럽혔지만, 자기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그들을 고국 땅으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하신다(22-24절). 25절은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모든 더러운 것을 정결하게 하겠다고 하고, 26절은 새 마음과 새 영을, 27절은 "내 영"을 그들 속에 두어 율례를 행하게 하겠다고 말한다. 원문에서 '굳은 마음'은 '돌 같은 마음', '부드러운 마음'은 '살 같은 마음'이다.
해석
- 내적 변화의 약속으로 읽기: 하나님은 겉모습의 개혁이 아니라 마음 자체를 바꾸신다고 본다. 돌 같은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지 않는 완고함을, 살 같은 마음은 반응하고 순종하는 마음을 뜻한다. 예레미야 31:33의 새 언약 약속과 짝을 이룬다.
- 성령의 사역으로 읽기: 27절의 "내 영"을 근거로, 기독교는 이 약속이 오순절 이후 신자 안에 거하시는 성령을 통해 성취된다고 본다. 예수가 니고데모에게 "물과 성령으로" 나야 한다고 말한 요한복음 3:5를 25-27절의 물과 영과 연결하는 해석이 널리 알려져 있다.
- 공동체의 회복으로 읽기: 이 약속의 대상이 일차적으로 이스라엘 민족 전체라는 점에 주목해, 개인의 회심 이전에 공동체의 회복을 말한다고 강조하는 읽기도 있다.
논쟁과 쟁점
개혁주의(장로교) 전통은 새 마음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점을 들어, 사람이 믿기 전에 먼저 하나님이 마음을 새롭게 하신다는 '중생이 믿음보다 앞선다'는 가르침의 근거로 든다. 아르미니우스주의와 웨슬리 전통은 같은 책 18:31에서 "새 마음과 새 영을 만들지어다"라고 사람에게 명령한다는 점을 함께 들어, 하나님의 은혜가 앞서지만 사람의 응답도 실제로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세례와의 관계에서는 25절의 '물'을 세례의 예표로 보는 교회와, 정결 의식의 비유로만 보는 교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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