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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찬

예배·예식 · 같은 말: 애찬식

애찬(愛餐)은 초대교회 신자들이 사랑과 교제의 뜻으로 함께 나눈 공동 식사이다. 성찬과는 구별되며, 한국 교회에서는 주로 예배 뒤 교인들이 함께하는 식사를 가리킨다.

정의와 뜻

애찬(愛餐)은 '사랑의 식사'라는 뜻이다. 그리스어 '아가페(agapē, 사랑)'를 옮긴 말이며, 예식으로 행할 때는 애찬식이라고도 한다.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며 교제하는 공동 식사를 가리킨다. 빵과 포도주로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념하는 성찬과는 구별된다. 한국 개신교 교단들은 대체로 애찬을 성례(그리스도가 직접 제정했다고 보는 거룩한 예식)로 보지 않고, 친교의 자리로 이해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신약성경에서 '애찬'이라는 말은 유다서 1:12에 나온다. 초대교회 신자들은 집에서 떡을 떼며 함께 음식을 먹었다(사도행전 2:46). 고린도 교회는 주의 만찬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바울은 먼저 먹는 사람과 굶는 사람이 생기는 무질서를 꾸짖었다(고린도전서 11:20-22).

2세기 이그나티우스와 테르툴리아누스의 글에도 애찬이 언급된다. 처음에는 성찬과 함께 행해진 것으로 보이나 점차 분리되었다. 4세기 무렵에는 일부 교회회의가 예배당 안에서 애찬을 여는 것을 금하는 등 차츰 쇠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세기에 모라비아 형제단이 애찬을 되살렸다. 이들에게 영향을 받은 존 웨슬리는 애찬을 감리교 신도회에 도입했다. 감리교 애찬에서는 빵과 물을 나누며 신앙 간증을 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에서 '애찬'은 주로 예배 뒤에 교인들이 함께하는 식사를 부르는 말로 쓰인다. 주일 점심 식사를 애찬이라 부르고, 이를 준비하는 일을 '애찬 봉사'라 하는 교회가 많다.

정해진 예식으로 애찬을 갖는 교회도 있다. 고난주간 목요일에 세족식과 함께 애찬식을 갖거나, 성찬식 뒤에 따로 애찬을 나누는 식이다. 감리교회 가운데에는 웨슬리 전통을 따라 애찬식을 예식으로 행하는 경우가 있다. 장로교·성결교·침례교·순복음 교회 등에서는 대개 정해진 예식보다 친교 식사의 뜻으로 이 말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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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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