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3편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시 2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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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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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3편은 여호와를 목자와 잔치를 베푸는 주인에 빗대어, 그 돌보심과 함께하심을 신뢰하는 마음을 노래한 6절짜리 시다. '다윗의 시'라는 표제가 붙어 있다.
시편 23편은 시편 제1권(1~41편)에 속한다. 바로 앞의 시편 22편은 버림받은 듯한 고통을 호소하다 찬양으로 끝나는 탄원시이고, 23편은 그 뒤에 이어지는 조용한 신뢰의 노래다.
흐름
- 1-3절 여호와를 목자에 빗댄다. 목자가 양을 푸른 초장에 누이고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듯, 그가 영혼을 소생시키고 의의 길로 이끈다고 노래한다.
- 4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여기서 "그가"라는 말이 "주께서"로 바뀌어 하나님께 직접 말하는 투가 된다.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위로가 된다고 한다.
- 5-6절 이번에는 잔치를 베푸는 주인으로 그린다. 원수 앞에서 상을 차리고 머리에 기름을 바르며 잔이 넘친다. 평생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따르고,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라는 고백으로 끝난다.
핵심 구절
- 시편 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 시 전체를 여는 그림이다.
- 시편 23:4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고백으로 가장 널리 인용된다.
- 시편 23:6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 신뢰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소망으로 마무리된다.
등장 인물과 장소
- 다윗: 표제에 "다윗의 시"로 적혀 있다.
- 여호와: 목자이자 잔치의 주인으로 그려진다.
- 여호와의 집: 하나님이 계신 곳이다. 성소나 성전을 뜻한다고 보기도 하고, 하나님과 함께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고 보기도 한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전통적으로는 다윗이 이 시를 지었다고 본다. 학자들 가운데에는 표제가 나중에 덧붙여졌다고 보는 이도 있다. 다윗이 목동이었다는 사실과 이 시를 연결하는 해석이 많지만, 언제 지었는지는 본문에 나오지 않는다.
- 4절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는 '짙은 어둠', '죽음의 그늘'로도 옮길 수 있는 말이어서 번역본마다 표현이 조금씩 다르다.
- 6절의 "인자하심"은 언약에 바탕을 둔 변함없는 사랑을 뜻하는 헤세드를 옮긴 말이다.
- 구약에서는 에스겔 34장 11-16절, 이사야 40장 11절이 하나님을 목자로 그린다. 신약에서는 예수가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말하는 요한복음 10장 11-15절이 대표적이고, 베드로전서 2장 25절, 요한계시록 7장 9-17절도 같은 그림을 이어 간다. 그래서 그리스도교 전통에서는 이 시의 목자를 그리스도와 연결해 읽는 경우가 많다.
한국 교회에서
교인이 가장 많이 외우는 시편 가운데 하나로, 교회학교의 암송 구절로 자주 쓰인다. 위로와 소망을 주는 내용이어서 장례예배와 추도예배, 심방 때 자주 읽는다. 1절과 4절은 이 시편을 바탕으로 한 찬양에도 널리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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