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아
인물 · 성경 인물
시비아는 구약성경 열왕기하와 역대하에 나오는 브엘세바 출신 여인으로, 남유다 왕 요아스의 어머니이다.
성경의 기록
시비아는 열왕기하 12:1과 역대하 24:1에 한 번씩 나온다. 두 구절은 모두 요아스가 남유다의 왕이 된 일을 기록하면서 "그 모친의 이름은 시비아라 브엘세바 사람이더라"라고 적는다. 열왕기하는 요아스가 북이스라엘 왕 예후 제칠 년에 즉위했다고 하고, 역대하는 그때 요아스의 나이가 일곱 살이었다고 한다. 두 책 모두 요아스가 예루살렘에서 40년 동안 다스렸다고 적는다.
요아스는 유다 왕 아하시야의 아들이므로(열왕기하 11:2, 역대하 22:11), 시비아는 아하시야의 아내였던 것으로 이해된다. 다만 본문이 시비아를 아하시야의 아내라고 직접 부르지는 않는다. 아하시야가 죽은 뒤 그의 어머니 아달랴가 왕족을 죽였을 때 요아스를 숨겨 살린 사람은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였다(열왕기하 11:1-3). 그 무렵 시비아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열왕기는 유다 왕의 즉위를 기록할 때 대개 왕의 어머니 이름과 출신지를 함께 적는다. 시비아의 이름도 이 관례에 따라 남았다. 브엘세바는 유다 땅 남쪽 끝에 있는 성읍이다.
신약성경에는 시비아가 나오지 않는다. 마태복음 1장의 예수 족보는 요람 다음에 바로 웃시야를 적어(마태복음 1:8) 아하시야, 요아스, 아마샤를 건너뛴다. 그래서 그 족보에는 요아스와 시비아도 나오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시비아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가젤' 또는 '암사슴'을 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해석자는 요아스의 어머니가 유다 남쪽 브엘세바 사람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이들은 북이스라엘 오므리 왕가 출신인 아달랴(역대하 22:2)와 시비아를 대비하여 읽는다. 그러나 이것은 해석일 뿐이며, 본문은 시비아의 성품이나 신앙, 요아스의 양육에 시비아가 맡은 역할에 대해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역대상 8:9에는 이름이 비슷한 베냐민 지파 남자가 나오지만, 이 문서의 인물과는 다른 사람이다.
한국 교회에서
시비아를 독립된 주제로 다루는 설교나 교회학교 공과는 드물다. 대개 요아스의 즉위나 여호세바가 요아스를 숨긴 이야기를 다룰 때 즉위 기록의 일부로 짧게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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