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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연합예배

예배·예식

부활절 연합예배는 부활절에 여러 교단과 교회가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이다. 한국에서는 1947년 서울 남산에서 처음 드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흔히 새벽에 열린다.

정의와 뜻

부활절 연합예배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에, 개별 교회나 한 교단이 아니라 여러 교단과 교회가 함께 드리는 예배이다. '연합(聯合)'은 여럿이 하나로 모인다는 뜻이다. 서로 다른 교단의 교인들이 부활 신앙이라는 공통 고백 아래 함께 모인다는 데 의미를 둔다. 해가 뜰 무렵에 드리는 경우가 많아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라고도 부른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새벽에 예배를 드리는 관습은 여인들이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예수의 무덤을 찾아갔다는 복음서 기록과 이어진다(마가복음 16:2, 누가복음 24:1, 요한복음 20:1). 오늘날과 같은 부활절 새벽 예배는 18세기 독일 헤른후트의 모라비아 형제단이 묘지에서 드린 새벽 예배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 개신교와 부활절의 인연으로는 1885년 부활절에 헨리 아펜젤러와 호러스 언더우드가 제물포(인천)에 도착한 일이 자주 거론된다. 여러 교단이 함께 드린 부활절 연합예배는 광복 뒤인 1947년 서울 남산에서 처음 열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1970~80년대에는 서울 여의도광장 같은 넓은 야외 공간에 대규모 인원이 모여 예배를 드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 부활절 연합예배는 한국 교회의 외형적 성장을 상징하는 행사로 여겨졌다.

이후 진보 성향 교단이 중심이 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보수 성향 교단이 중심이 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연합기관 사이의 입장 차이로, 연합예배를 따로 드리거나 공동 준비 방식을 두고 논의가 이어진 해도 있었다. 근래에는 한국교회총연합 등 주요 연합기관과 교단들이 참여하는 준비위원회가 예배를 주관하고, 대형교회 예배당이나 광장 등 장소를 정해 드리는 방식이 널리 쓰인다. 지역마다 시·군 단위 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하는 지역 연합예배도 함께 열린다.

교단별로 부활절을 지키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장로교·감리교·성결교·침례교·순복음 교회는 주로 부활절 새벽예배와 주일 낮 예배를 중심으로 지킨다. 대한성공회와 기독교한국루터회처럼 교회력과 전례를 중시하는 교회는 부활절 전야 예식(부활 성야)을 함께 지키기도 한다. 연합예배에 어느 교단이 참여하는지는 해마다, 지역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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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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