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믹돌은 히브리어로 '망대·요새'를 뜻하는 이름의 애굽(이집트) 지명이다. 출애굽 때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너기 전 진을 친 곳 근처로 나오고, 예레미야서와 에스겔서에서는 애굽 북쪽 끝을 가리키는 지명으로 쓰인다.

성경 본문

믹돌은 두 갈래의 본문에 나온다.

배경

'믹돌'(מִגְדֹּל)은 히브리어로 '망대', '요새'를 뜻하는 보통명사이기도 하다. 창세기 11장의 바벨탑의 '탑'에도 같은 낱말이 쓰였다. 고대 애굽은 동쪽 국경을 지키는 요새들을 두었는데, 이 셈어 낱말이 애굽어에 들어가 국경 요새를 부르는 말로 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믹돌'은 한 성읍의 고유 이름이라기보다 국경의 요새나 그 주변 마을을 가리켰을 가능성이 있다.

정확한 위치는 확정되지 않았다. 학자들은 대체로 나일강 삼각주 동쪽, 시내 반도로 이어지는 국경 지대 어딘가로 추정한다. 출애굽기의 믹돌과 예레미야·에스겔의 믹돌이 같은 곳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린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출애굽기에서 믹돌은 이스라엘이 바다와 요새 사이에 갇혀 피할 길이 없어 보이는 자리를 보여 준다. 출애굽기 14:3은 바로가 이스라엘이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고 여기리라고 말한다. 본문은 하나님이 바로 이 자리에서 구원을 베푸셨다고 서술한다.

선지서에서는 바벨론의 유다 정복 뒤 애굽으로 피신한 유다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나온다. 예레미야 44장은 이들이 애굽 땅에서 다른 신들을 섬긴 일을 꾸짖는다.

신약에는 믹돌이라는 지명이 나오지 않는다. 막달라 마리아의 고향 '막달라'를 같은 어원(아람어 '믹달', 망대)에서 온 이름으로 보는 견해가 많지만, 막달라는 갈릴리에 있던 전혀 다른 곳이다.

해석과 논점

  • 출애굽 경로: 믹돌, 비하히롯, 바알스본의 위치를 어떻게 추정하느냐에 따라 이스라엘이 건넌 바다의 위치와 출애굽 경로에 대한 설명이 달라진다. 지중해 연안의 북쪽 경로, 수에즈 지협 부근의 호수 지대, 홍해 북단 등 여러 설이 있고, 어느 하나로 정해지지 않았다. 본문은 진을 친 곳의 이름만 전할 뿐, 오늘날의 정확한 지점은 밝히지 않는다.
  • '돌이켜'의 의미: 출애굽기 14:2의 "돌이켜"를 두고, 본문 흐름에 따라 바로를 유인하기 위한 하나님의 의도된 지시로 읽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다만 실제로 어느 방향으로 꺾었는지는 본문이 말하지 않는다.

함께 보기 8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