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1장 7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디모데후서 1:7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하나님이 주신 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능력·사랑·근신(절제)의 마음이라고 말하는 구절로, 고난 속 사역의 용기를 북돋는 말씀이자 두려움을 이기는 위로의 구절로 널리 인용된다.
문맥
디모데후서는 바울이 갇힌 상태에서(1:8, 1:16) 아들처럼 여기던 동역자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이다. 교회 전통은 이 편지를 바울의 마지막 서신으로 본다. 근대 이후 학계 일부는 바울 사후 그의 가르침을 이은 사람이 썼다고 보기도 한다(성경의 저자 참고).
1장에서 바울은 먼저 외조모와 어머니(로이스와 유니게)에게서 이어진 디모데의 "거짓이 없는 믿음"을 떠올린다(1:5). 이어 자신의 안수로 받은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하게" 하라고 권한다(1:6). 7절은 이 권면의 이유를 밝히는 말이다. 바로 뒤 8절에서는 주님에 대한 증언과 갇힌 바울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이어 간다. 따라서 이 구절의 직접적인 흐름은 박해와 고난 속에서 복음 사역을 이어 갈 용기이다.
해석
- 사역자에게 주는 권면으로 보는 읽기: 6절의 안수와 은사, 8절의 고난과 이어 읽는다. 그래서 '우리'를 바울과 디모데 같은 복음 사역자로 좁혀 이해한다. 디모데가 젊었고(디모데전서 4:12) 쉽게 위축될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추측(고린도전서 16:10)과 함께, 겁내지 말고 맡은 직무를 감당하라는 격려로 읽는다.
- 성령에 관한 말씀으로 보는 읽기: 원문의 '마음'은 '영'(프뉴마)이다. 이 읽기는 이를 하나님이 주신 성령으로 이해하고, 14절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과 연결한다. 오순절주의와 은사주의 전통에서는 특히 '능력'에 주목해 성령의 힘 주심을 강조하는 근거로 삼는다.
- 모든 신자에게 주는 말씀으로 보는 읽기: '우리'를 그리스도인 일반으로 넓혀, 신자가 두려움 대신 능력·사랑·절제의 성품 안에 산다는 말씀으로 읽는다. 많은 교회에서 일상의 불안과 두려움을 다루는 설교에 이 읽기를 쓴다.
논쟁과 쟁점
번역의 차이. 마지막 낱말(소프로니스모스)은 신약에서 이곳에만 나오는 말로 알려져 있다. 자제, 건전한 판단, 바로잡는 훈련 등의 뜻이 함께 거론된다. 번역마다 옮긴 말이 다르다.
- 개역한글: "근신하는 마음"
- 개역개정: "절제하는 마음"
- 킹제임스 성경: "a sound mind"(건전한 마음)
- 새번역: '마음'을 '영'으로, '두려워하는'을 '비겁함'으로 옮겨 원문의 '영'을 드러낸다.
'영'이 가리키는 대상. '영'이 성령을 가리키는지, 사람의 기질이나 태도를 가리키는지에 대해서도 주석가들의 견해가 나뉜다.
문맥과 일반 적용. 이 구절을 시험이나 질병 같은 일반적인 불안을 이기는 말씀으로만 쓰는 데에는 지적이 있다. 본래 문맥은 복음을 위한 고난 앞에서 부끄러워하지 않는 용기라는 것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하나님이 주신 성품을 말하는 구절이므로 넓게 적용해도 무리가 없다고 본다.
한국 교회에서
위로와 격려의 말씀으로 자주 인용되며, 성경 암송 구절로도 널리 쓰인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을 위한 수능 기도회나 새 직분을 맡는 이를 위한 권면에서 인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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