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다니야
인물 · 성경 인물
느다니야는 유다 왕국 말기의 왕족 엘리사마의 아들이다. 바벨론이 세운 총독 그달리야를 죽인 이스마엘의 아버지로, 성경에는 아들 이름 앞에 붙어서만 나온다.
성경의 기록
느다니야는 독립된 이야기 없이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이라는 표현으로만 나온다. 열왕기하 25:23에는 바벨론 왕이 그달리야를 방백(지방을 다스리는 관리)으로 세웠다는 소식을 듣고 미스바로 나아간 군대 장관들 가운데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있다. 열왕기하 25:25는 이스마엘을 "왕족 엘리사마의 손자 느다니야의 아들"이라고 소개한다. 같은 절에 따르면 이스마엘은 칠월에 열 사람을 데리고 와서 그달리야와, 함께 있던 유다 사람과 갈대아 사람을 죽였다.
같은 사건은 예레미야 40~41장에 더 자세히 실려 있으며, 이스마엘은 여기서도 거듭 느다니야의 아들로 불린다. 개역한글에서는 열왕기하에서 '느다니야', 예레미야에서 '느다냐'로 표기가 다르지만 같은 인물을 가리킨다. 느다니야 자신의 행적이나 생애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느다니야라는 이름은 성경에서 주로 아들의 신원과 가문을 밝히는 구실을 한다. 본문은 이 집안이 왕족이라는 점을 밝힌다. 그래서 이스마엘이 바벨론이 세운 총독 그달리야를 죽인 배경을 다윗 왕가 쪽 사람의 반감과 연결해 읽는 해석이 많다. 예레미야 40:14에는 암몬 왕 바알리스가 이스마엘을 보냈다는 말도 나온다. 신약성경은 느다니야를 언급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히브리어로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인물들이 성경에 더 나온다. 역대상 25장의 아삽의 아들, 역대하 17:8의 레위인, 예레미야 36:14에 나오는 여후디의 아버지가 그 예이다. 모두 이 문서의 느다니야와는 다른 사람이다.
- 이름은 흔히 "여호와께서 주셨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할아버지 엘리사마가 구체적으로 어느 왕의 후손인지는 본문이 밝히지 않는다. 같은 이름의 다른 인물과 연결하는 추측이 있으나 확인되지 않는다.
- 유대교 전통에서는 그달리야의 죽음을 기리는 금식(그달리야 금식)을 지킨다. 이 금식은 스가랴 7:5와 8:19의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연결되어 이해되어 왔다. 다만 이는 아들 이스마엘의 사건에 관한 전승이며, 느다니야 개인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다.
한국 교회에서
느다니야를 따로 다루는 설교나 교회학교 공과는 거의 없다. 대개 바벨론 포로 직후 유다의 혼란, 그달리야 암살, 이후 애굽으로 내려간 남은 무리와 예레미야의 이야기를 설명할 때 이스마엘의 아버지로 이름이 언급되는 정도이다.
함께 보기 7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