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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7장 13-22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역대하 7:13-22

13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로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염병으로 내 백성 가운데 유행하게 할 때에

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찌라

15 이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16 이는 내가 이미 이 전을 택하고 거룩하게하여 내 이름으로 여기 영영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 있으리라

17 네가 만일 내 앞에서 행하기를 네 아비 다윗 같이 하여 내가 네게 명한 모든것을 행하여 내 율례와 규례를 지키면

18 내가 네 나라 위를 견고케 하되 전에 내가 네 아비 다윗과 언약하기를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대로 하리라

19 그러나 너희가 만일 돌이켜 내가 너희 앞에 둔 내 율례와 명령을 버리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숭배하면

20 내가 저희에게 준 땅에서 그 뿌리를 뽑아내고 내 이름을 위하여 거룩하게 한 이 전을 내 앞에서 버려 모든 민족 중에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되게 하리니

21 이 전이 비록 높을찌라도 무릇 그리로 지나가는 자가 놀라 가로되 여호와께서 무슨 까닭으로 이 땅과 이 전에 이같이 행하셨는고 하면

22 대답하기를 저희가 자기 열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자기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부종하여 그를 숭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저희에게 내리셨다 하리라 하셨더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한 뒤 하나님이 밤에 나타나 기도 응답과 순종의 조건, 배교의 결과를 말씀하신 대목이다. 특히 14절은 회개와 "땅을 고치심"의 약속으로 나라를 위한 기도에서 자주 인용된다.

문맥

역대하 6장에서 솔로몬은 예루살렘 성전을 봉헌하며 길게 기도한다. 7장 12절부터는 그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이어지며, 이 구절은 그 응답의 본론이다. 13절에 나오는 가뭄과 메뚜기와 전염병은 솔로몬이 역대하 6장 26-31절에서 구한 재난 상황을 그대로 받는다. 14절이 그 응답의 중심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스스로 겸비하고"(자기를 낮추고) 기도하며, "내 얼굴을 구하"고, 악한 길에서 떠나면 하나님이 죄를 용서하고 "그 땅을 고칠" 것이라고 말한다.

17-22절은 다윗 왕조와 성전의 앞날을 조건과 함께 말한다. 순종하면 왕위를 견고하게 하고, 다른 신을 섬기면 백성을 땅에서 뽑아내고 성전을 버리겠다는 경고다. 이 부분은 열왕기상 9장 1-9절과 거의 같다. 다만 13-15절은 열왕기에는 없고 역대하에만 있다.

해석

  • 역사적·문맥적 읽기: 이 약속은 성전과 다윗 언약 아래 있던 고대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것이다. 학자들은 회개하면 곧바로 회복된다는 이 원리가 역대기 전체의 신학을 요약한다고 본다. 실제로 "겸비하다", "기도하다", "구하다", "돌이키다"라는 말은 뒤에 나오는 르호보암(12장)과 므낫세(33장) 이야기에 다시 나온다.
  • 유비적 적용의 읽기: 많은 설교자는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을 오늘의 교회에 겹쳐 읽는다. 이 읽기에서는 교회의 회개와 기도가 공동체와 사회 회복의 조건으로 이해된다.
  • 그리스도 중심의 읽기: 성전과 다윗 왕조에 대한 약속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다고 보는 읽기다. 이 읽기는 하나님 임재의 자리가 건물에서 그리스도와 교회로 옮겨 갔다는 점을 강조한다.

논쟁과 쟁점

첫째 쟁점은 "백성"과 "땅"을 오늘의 국가에 바로 대입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스라엘과 교회를 구분하는 세대주의 쪽에서는 이 약속을 이스라엘에 주어진 것으로 읽는 경향이 있다. 언약신학 쪽은 언약의 연속성을 인정하면서도 땅의 약속을 교회에 영적으로 적용한다. 어느 입장에서든 특정 국가를 하나님의 백성과 동일시하는 인용은 문맥을 벗어난다는 비판이 있다.

둘째 쟁점은 재난을 곧 죄의 결과로 해석하는 문제다. 욥기와 요한복음 9장 1-3절을 근거로, 특정 재난을 특정 집단의 죄로 단정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여러 교단에서 나온다.

셋째로, 15-16절의 "이곳"(성전)에 묶인 기도의 약속을 신약의 예배 이해와 어떻게 연결할지도 함께 논의된다.

한국 교회에서

14절은 나라를 위한 기도회, 연합 기도회, 특별새벽기도회 등에서 자주 인용되는 구절로 알려져 있다. 감염병 유행 시기에는 13절의 "염병"과 함께 회개를 촉구하는 본문으로도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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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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