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5장 14-15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야고보서 5:14-15, 기름을 바르며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14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찌니라
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찌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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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사람은 교회의 장로들을 청해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기도하게 하라는 말씀이다. 천주교의 병자성사, 오순절 교회의 신유 사역, 개신교의 병자 심방이 모두 이 구절을 근거로 들지만 그 뜻은 서로 다르게 이해한다.
문맥
야고보서 5장 13-18절은 편지 끝머리에서 기도를 다룬다. 고난당하는 자는 기도하고, 즐거워하는 자는 찬송하고, 병든 자는 장로들을 청하라고 한다(5:13-14). 이어 서로 죄를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고,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며 엘리야의 기도를 예로 든다(5:16-18). 병과 죄, 몸과 영혼의 회복이 함께 언급된다는 점이 이 단락의 특징이다.
해석
- 천주교·정교회의 읽기: 이 구절을 병자성사(예전에는 '종부성사'로 불림)의 성경적 근거로 본다. 사제가 병자에게 기름을 바르고 기도하면 은총이 주어지고 죄가 용서된다고 가르친다. 정교회에도 비슷한 성유 성사가 있다.
- 오순절·은사주의의 읽기: 오늘도 믿음의 기도로 병이 낫는다는 신유의 약속으로 읽는다. 순복음 교회 등에서는 목회자와 장로가 기름을 바르고 안수하며 기도하는 일이 실제로 행해진다.
- 개혁주의·복음주의 다수의 읽기: 기름은 당시 약으로 쓰였으므로 치료와 기도를 함께하라는 뜻, 또는 하나님께 구별해 맡긴다는 상징이라고 본다. 병 고침은 하나님의 주권에 달린 일이며, 이 구절이 모든 병의 치유를 약속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석한다.
논쟁과 쟁점
15절의 "구원하리니"(헬라어 소조)는 '고치다'와 '구원하다'를 모두 뜻할 수 있고, "일으키시리라"도 병상에서 일어남과 마지막 날의 부활 모두로 읽힐 수 있어 해석이 갈린다. 또 기도해도 낫지 않으면 믿음이 부족한 탓이라고 가르치는 일에 대해서는 교단을 가리지 않고 목회적으로 해롭다는 비판이 있다. 의료 치료를 거부하는 근거로 이 구절을 쓰는 일도 주요 교단들은 경계한다.
한국 교회에서
병자 심방과 병상 세례에서 자주 읽히며, 장로의 직무를 설명할 때도 인용된다. 기름 바름은 교단에 따라 시행 여부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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