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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후서 2장 20-22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베드로후서 2:20-22

20 만일 저희가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21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저희에게 나으니라

22 참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저희에게 응하였도다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거짓 교사와 그들에게 미혹된 사람을 두고, 그리스도를 안 뒤 다시 세상의 더러움에 얽매이면 처음보다 형편이 나빠진다고 경고하는 구절이다. 참된 신자도 구원에서 떨어질 수 있는지를 다투는 논쟁에서 자주 인용된다.

문맥

베드로후서는 사도 베드로의 이름으로 여러 교회에 보낸 편지다. 2장은 교회 안에 들어온 거짓 교사들을 경고하는 장이고, 내용이 유다서와 많이 겹친다. 저자는 거짓 교사들이 방탕한 욕심으로 "겨우 피한 자들"(베드로후서 2:18)을 다시 꾀어낸다고 고발한 뒤, 이 구절로 2장을 마무리한다.

22절의 두 속담 가운데 개 이야기는 잠언 26:11에서 온 말이다. 돼지 이야기는 구약에 없는 당시의 민간 격언으로 알려져 있다. 20절의 "저희"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두 읽기가 있다. 하나는 거짓 교사 자신으로 보는 읽기이고, 다른 하나는 그들에게 미혹된 사람들로 보는 읽기다.

해석

  • 개혁주의의 읽기: 장로교 등 칼빈주의 전통은 성도의 견인을 가르친다. 성도의 견인은 참으로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이 끝까지 지키신다는 교리다. 이 전통은 여기서 말하는 "앎"을 복음을 머리로 알고 겉으로 달라진 상태로 보고, 거듭남(마음이 새로 태어나는 일)까지 일어난 것은 아니라고 본다. 개와 돼지가 씻겨도 본성은 그대로였다는 비유가 그 근거로 자주 제시된다. 이런 경고 자체가 하나님이 신자를 끝까지 지키는 수단이라고 설명하는 학자들도 있다.
  • 웨슬리안·아르미니우스주의의 읽기: 감리교·성결교 등 웨슬리 신학을 따르는 교단과 아르미니우스주의 전통은 표현에 주목한다.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에 쓰인 헬라어 '에피그노시스'는 베드로후서 1:2-3에서 구원에 이르는 앎을 가리킬 때도 쓰였다. 이 전통은 "피한"이라는 말도 실제 회심을 뜻한다고 본다. 그래서 참된 신자라도 믿음을 저버리면 은혜에서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로 읽는다. 루터교 전통과 오순절 계통 교단 다수도 배교(믿음을 버림)의 가능성을 인정하는 편이다.
  • 침례교의 읽기: 침례교 안에서는 견해가 갈린다. 다만 한 번 구원받은 신자는 구원을 잃지 않는다는 '신자의 영원한 보장'을 가르치는 교회가 많다.

논쟁과 쟁점

  • 히브리서 6:4-6, 히브리서 10:26-31과 함께 구원을 잃을 수 있는지를 다루는 대표 본문으로 꼽힌다.
  • 21절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저희에게 나으니라"는 복음을 차라리 몰랐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히기도 한다. 그러나 흔히는 진리를 알고 저버린 사람의 책임이 더 무겁다는 점을 강조하는 수사적 표현으로 읽는다.
  • 이 구절은 본래 거짓 교사와 그 추종자를 겨냥한 말이다. 그래서 잠시 넘어진 교인을 정죄하는 데 쓰는 것은 문맥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한국 교회에서

설교에서 신앙을 떠나거나 옛 생활로 되돌아가는 것을 경계하는 본문으로 인용된다. 구원의 확신을 둘러싼 교단 간 토론에서도 자주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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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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