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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 2장 9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베드로전서 2:9, 왕 같은 제사장, 택하신 족속, 거룩한 나라, 그의 소유된 백성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신자들을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라 부르는 구절이다. 종교개혁의 만인제사장 교리를 대표하는 본문이며, 평신도의 사명과 정체성을 말할 때 가장 자주 인용된다.

문맥

베드로전서는 소아시아 여러 지방에 흩어져 사는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로, 독자들은 사회적 냉대와 고난을 겪고 있었다. 2장 4-8절에서 베드로는 그리스도를 사람에게는 버린 바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보배로운 "산 돌"이라 부르고, 신자들도 산 돌처럼 신령한 집으로 세워져 거룩한 제사장이 된다고 말한다. 9절은 출애굽기 19장 6절에서 하나님이 시내산의 이스라엘에게 주신 이름들을 교회에 그대로 적용한다. 그 목적은 어두운 데서 불러내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함이다.

해석

  • 만인제사장의 근거로 읽기: 마르틴 루터는 이 구절 등을 근거로 세례받은 모든 신자가 제사장이며, 성직자와 평신도의 구분은 신분이 아니라 직무의 차이일 뿐이라고 가르쳤다. 모든 신자가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말씀을 전할 수 있다는 만인제사장 교리가 여기서 나온다.
  • 공동체의 정체성으로 읽기: "족속", "나라", "백성"이 모두 집합 명사라는 점에서, 개인 하나하나가 제사장이라는 뜻보다 교회 공동체 전체가 세상 앞에서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맡았다는 뜻이 중심이라고 보는 해석이 있다.
  • 천주교의 읽기: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모든 신자가 세례로 참여하는 '공통 사제직'과 서품받은 사제의 '직무 사제직'을 구분하며 이 구절을 앞의 근거로 든다.

논쟁과 쟁점

개신교 안에서는 만인제사장을 근거로 목사의 특별한 권위를 어디까지 인정할지가 물음이 된다. 목사직을 지나치게 높이는 문화를 비판하는 쪽은 이 구절을 들고, 반대로 이 교리가 교회의 질서와 직분을 부정하는 데 쓰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종교개혁 전통 대부분은 모든 신자의 제사장 됨과 말씀 사역자의 직분을 함께 인정한다.

한국 교회에서

평신도 지도자를 세우는 제자훈련 운동에서 핵심 본문으로 쓰였으며, 옥한흠이 평신도를 깨우는 목회를 말할 때 자주 인용한 구절로 알려져 있다. 임직식과 청년부 수련회 표어로도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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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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